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서울 강남에서 1시간대 출퇴근이 가능한 경기도 평택이 신흥 정주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조성된 고덕국제신도시는 정주 여건의 핵심지로 부상 중이다.
SRT 평택지제역에서는 서울 수서역까지 약 2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도 1시간대 출퇴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과 고덕국제신도시 내 순환 BRT(간선급행버스) 노선, 향후 예정된 KTX 정차까지 더해진다. 특히 서울 강남과 평택 지제역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은 근접성을 개선해 평택의 생활권 확장을 가속화 하고 있다.
정부의 대규모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도 평택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에 한 몫 한다. 정부는 지난 4월 발표한 33조 원 규모의 반도체 추경을 통해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 구축비용의 최대 70%를 국비로 지원하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투자보조금과 3조 원 규모 정책금융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산업·재정 정책이 집중되는 평택은 첨단산업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이미 P1~P3 생산설비가 가동 중이며, 최근 '글로벌 인프라 총괄' 조직의 평택 이전까지 확정되면서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 주거단지로의 실거주 수요와 외국인 임대 수요도 빠르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산업 및 교통 인프라의 복합적으로 맞물려 인구 유입이 크게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평택시 인구는 2022년 57만8529명에서 2023년 59만1022명으로 약 1만2000명 증가했고, 2024년에는 약 7500명이 추가 유입돼 59만8556명을 기록하며 6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평택이 다중 호재의 중심지로 떠오른 가운데 반도건설이 선보인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가 수혜 단지로 꼽힌다.
지난 3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중심상업지구와 삼성전자 캠퍼스 사이에 위치한 직주근접 단지로 생활 인프라 이용이 용이하다. 인접한 행정타운에는 평택시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평택시 신청사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업무6부지에 지상 5층 규모로 총 34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향후 100만 인구를 대비한 쾌적한 업무공간을 확보하고,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최고 45층 높이로 조성되며 스카이뷰를 가지고 있다. 총 2개 블록, 1116실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됐다. ▲ 9-1-1 블록은 지하 4층~지상 45층, 560실 ▲ 9-2-1 블록은 지하 4층 지상 41층, 556실로 구성되며, 전용 59~84㎡ 타입이다.
입주민 편의시설로는 골프 연습장과 스크린 골프장, 피트니스센터, 스마트팜, 맘스스테이션 등이 마련됐다. 아울러 외벽에는 커튼월룩 특화 마감이 적용됐으며, 중앙광장, 상가 게이트, 공용 홀, 설치 조형물 등 단지 곳곳에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크랙앤칼의 작품도 선보인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입주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임차 문의 및 계약 건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원활한 임대차 계약을 돕기 위한 고객 임대차 매칭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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