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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美 DDW서 '펙수클루' 연구결과 발표 外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최령, 방태식 기자] 대웅제약이 세계 최대 소화기 학술행사인 '2025 소화기질환 주간(DDW)'에서 펙수클루 학술 부스 운영과 '펙수클루의 밤'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DDW는 매년 전 세계 의사, 연구자,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 국제 학회다. 대웅제약은 학술 부스와 심포지엄에서 펙수클루의 최신 지견과 핵심 연구 성과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부스에서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펙수클루의 특장점인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주야간 증상 개선, 식사 여부와 관계 없이 1일 1회 복용으로 높은 편의성 등을 소개했다. 특히 펙수클루와 관련한 총 5건의 신규 데이터를 발표해 국내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치료제로서는 가장 많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신규 연구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소화성궤양 예방 효과 입증 연구 ▲인도 환자 대상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E) 치료에 대한 3상 연구 ▲알츠하이머 관련 저위험 기전 연구 ▲야간 위산 분비 증상 개선 평가 연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 유래 위염 모델에서의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 연구가 소개됐다. 4일 진행된 '펙수클루의 밤' 심포지엄에는 총 100여명의 국내외 의료진이 참석했다. 연사로 올라온 마이클 배지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교수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약물로 P-CAB이 등장했다며 그 중 펙수클루가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도훈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펙수클루의 분자 구조적 차별성을 언급하며 펙수클루의 특징으로 긴 반감기와 빠르고 강력한 증상 억제 등을 강조했다. 한편 펙수클루는 지난달 세계 항궤양제 4위 시장 인도에서 국산 P-CAB으로는 최초로 출시됐다. 현재 펙수클루는 총 30개국에 진출했고 이 중 한국을 비롯해 6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IDT' BPI 유럽 참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IDT 바이오로지카(IDT)가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 유럽(BPI)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BPI는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생산, 분석 등 전 공정에 걸친 최신 기술과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세계적 권위의 바이오 산업 콘퍼런스다. 이번 행사에서 IDT는 바이러스 백신, 유전자 및 면역치료제, 무균 주사제 개발부터 제조까지 맞춤형 통합(end-to-end) 서비스 역량과 다양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페데리코 폴라노 최고상업책임자(CCO)와 나네트 슐라터문트 시니어 비즈니스개발 담당이 직접 참석해 잠재적 파트너들과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대한 기회들을 논의했다. IDT는 지난 3월과 4월에도 대규모 글로벌 제약바이오 및 백신 행사에 참가해 최신 시장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회사는 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IDT는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 행사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도 참가해 글로벌 비즈니스 행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IDT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개선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올해는 연간 매출 4100억원을 넘어서고 흑자 전환에 성공한다는 목표로 지속적인 설비 운영 효율화와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젬백스, '제60회 발명의 날' 장관상 수상


젬백스엔카엘(젬백스)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주관하는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분야별 발명 유공자 및 원천∙핵심기술 등을 개발해 위대한 발명 업적을 이룬 주역들을 발굴 및 포상하는 행사다. 젬백스가 알츠하이머병, 진행성핵상마비(PSP) 등 신경퇴행성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적응증의 국내외 특허 획득을 통해 신약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우위 확보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젬백스는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380여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회사의 신약과 관련한 50여편의 전임상 및 임상 관련 논문도 주요 학술지에 게재됐다. 회사는 국내외 주요 학회에서 지속적으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학계는 물론 연구계, 산업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지식재산권(IP) 기반 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 IP 스타 기업) 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3년간 총 2억1000만원까지 해외 특허 출원, 등록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회사는 최근 PSP에 대한 국내 최초 2상 임상시험을 완료했으며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경우 미국 및 유럽 7개국에서의 글로벌 2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SK바이오팜, 美서 신규 캠페인 공개


SK바이오팜은 SK라이프사이언스가 미국 전역에서 TV 광고 형식의 소비자 직접(DTC) 광고 캠페인을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세노바메이트의 인지도 제고와 신규 환자 처방 확대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 활동이다. 회사는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한편 환자들이 신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의료진과 치료 옵션에 관해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미국은 전문의약품의 환자 대상 광고를 허용하는 몇 안 되는 국가다. 환자는 광고를 통해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의료 전문가에게 직접 문의하거나 처방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사전 시장 조사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 DTC 광고를 접한 환자의 절반 이상이 해당 의약품에 대해 의료진과 상담할 의향이 있으며 의료진 또한 환자 요청 시 실제 처방할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브랜드 노출을 넘어 실질적인 처방 확대를 견인하는 전략적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이 일부 경쟁사의 특허 만료 등으로 시장 재편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장을 선점하고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뇌전증 환자 및 보호자의 높은 디지털 미디어 소비를 감안해 해당 캠페인을 스트리밍 TV,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타깃 세분화가 가능한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캠페인 영상은 엑스코프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日 기업과 공동연구 MOU 체결"


강스템바이오텍이 일본 기업 'BMG'와 오가노이드 등 3차원(3D) 세포 기반 재생치료제의 동결보존 소재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BMG는 재생의료용 소재개발 전문기업으로 유도만능줄기세표(iPS)에 최적화된 동결보존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모낭, 췌도, 간, 뇌, 심장, 골 등 다양한 종류의 오가노이드에 적용이 가능한 동결보존 신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기존 보존제는 단일세포에는 쉽게 침투하지만 3차원 조직인 오가노이드에는 중심부까지 침투하기 어려워 내부 세포가 충분히 보호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 이에 중앙부 세포가 손상되거나 사멸해 오가노이드 구조의 붕괴를 초래한다. 또 현재는 장기보존이 어려워 배양된 오가노이드를 실시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결과값을 확인할 수 있는 고속 대량 스크리닝(HTS)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것은 제한이 있다. 회사측은 전용 보존제 개발을 통해 장기 보존이 가능해지면 대량생산·동결·유통이 가능해져 글로벌 제약사 대상 약물평가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상품화된 오가노이드 실험패키지의 제공이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동물대체시험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오가노이드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회사는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이 연평균 22% 이상 급성장해 2027년에는 34억달러(4조7000억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결보존제 시장은 2030년까지 10억달러(1조4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피부 오가노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유한양행, '제60회 발명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유한양행이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단체로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발명의 날은 1441년 5월19일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것을 기념해 1957년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매년 발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발명진흥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이 있는 개인 및 단체에게 포상을 하고 있다. 회사는 체계적인 특허전략지원사업(IP-R&D) 전략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점과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확립한 점, 지식재산권 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해 지식재산권 데이터를 철저히 관리하고 보호하는 데 노력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산신약 제31호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개발하고 미국 얀센 바이오테크사에 기술수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렉라자는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유럽, 일본 등에서도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신약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행사에서는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이어지는 발명의 역사'를 테마로 한 특별 전시도 진행된다. 유한양행도 전시에 참가해 부스를 운영한다. 유한양행의 전시부스에서는 1933년 출시되어 현재까지도 유한양행의 대표상품인 '안티푸라민'의 옛 포장, 1965년 1월 등록된 특허증 등 유한양행의 과거 발명사를 보여주는 유물들과 2021년 1월 국내 허가된 렉라자의 국내외 특허증 및 현재 주요 제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대원제약, '제15회 대원하모니 정기연주회' 개최


대원제약이 임직원 합창단 '대원하모니'의 제15회 정기연주회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원하모니는 2007년 창단한 사내 임직원 합창단이다. 회사는 합창을 통해 삶의 활력을 느끼며 직원들 간 유대와 소통의 장을 만들고 문화 봉사를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왔다고 설명했다. 대원제약의 대표적인 문화 공헌 활동인 대원하모니 정기연주회는 지난 2013년부터 '하트-하트재단'의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합동 공연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트-하트재단은 가난, 질병, 장애 등의 이유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국내외를 대상으로 보건, 교육, 재활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하는 사회복지단체다. 또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문화 예술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장학 제도를 운영하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피아니스트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다니엘 린데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대원하모니의 'SING GENTLY',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진달래꽃'으로 시작됐다. 마지막은 대원하모니와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고영열과 함께 '항해'와 'YOU ARE MUSIC'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대원하모니는 그간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을 목적으로 공연 수익금을 매년 전액 기부해 왔다. 올해도 수익금과 후원금 전액을 하트-하트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SK케미칼, '기넥신' 소포장 제품 출시


SK케미칼이 '기넥신'의 신규 라인업으로 10정 단위의 소포장 제품 '기넥신에프 120밀리그램(mg) 10정(기넥신 10정)'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넥신은 은행잎추출물 함유 혈액 순환개선제다. 국내 은행잎 성분 의약품들 중 10정 단위 소포장으로 출시되는 것은 기넥신이 처음이다. 기넥신 10정은 기존 대용량 중심의 포장을 작고 간편한 포장으로 변경해 휴대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직장인, 여행객 등 이동이 잦은 소비자들이 대용량 용기에서 약을 덜어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 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시적인 어지러움이나 이명 등 단기 복용 목적이나 증상 관리 시작 단계의 초기 환자에게 적합하다. 기넥신은 혈액의 점도를 낮춰 혈관을 확장시키는 의약품이다. 최근 은행잎추출물 성분이 혈액순환 개선 효과 외에도 기억력 감퇴 개선 및 집중력 저하 개선 효과가 입증되면서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또 앉았다가 일어설 때 발생하는 '기립성 어지럼증'과 최근 부각되고 있는 디지털증후군의 대표 증상인 기억력 감퇴와 이명 등 증상 개선에도 효과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넥신 10정은 약국체인 참약사 회원 약국을 통해 가장 먼저 공급된다. '반팜'에서도 주문 가능하다. SK케미칼은 약국용 10정 제품에 이어 보건소 및 공공기관을 위한 20정 제품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압타머사이언스, 인도 'Appidi'와 유통 계약 체결


압타머사이언스가 인도 의료기기 제조 및 감염관리 전문기업 'Appidi Healthcare(Appidi)'와 폐암 조기진단 키트 '압토디텍트렁'의 인도 현지 생산 및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4년 5월 양사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회사의 진단키트를 이용한 폐암 진단기술 이전과 함께 진단시약 원료인 압타머 물질을 독점 공급한다. Appidi는 인도 내 생산 시설 구축, 임상시험, 인허가 및 유통 등 상용화 전반을 담당한다. 상용화 이후 발생하는 매출액에 따라 압타머사이언스는 로열티 수익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계약 대상 지역은 인도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4개국을 포괄하고 있다. 향후 이들 지역으로의 진출 확대에도 의미 있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라는 회사측 설명이다. 압타머사이언스의 압토디텍트렁은 혈액 내 7종의 폐암 바이오마커 단백질을 정밀 분석해 비소세포성폐암(NSCLC)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 기기다. 회사는 루미넥스 기반 분자진단 방식으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이 향후 글로벌 기술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LB파나진, 'TIDES USA 2025'서 연구 성과 발표


HLB파나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TIDES USA 2025'에 참가해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고 20일 밝혔다. TIDES 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펩타이드 치료제 콘퍼런스 매년 약 2000명의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과 170여개 기업들이 참여한다. HLB파나진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회사의 연구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십 및 공동 연구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HLB파나진이 소개하는 기술은 새로운 형태의 변형 인공핵산(PNA)이다. 이 기술은 인간 비소세포폐암 세포에서 암 발생과 관련된 마이크로 리보핵산(miRNA)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동시에 해당 miRNA의 하위 유전자의 발현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발표에서는 단순히 새로운 변형 PNA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PNA 구조와 생물학적 활성을 연결짓는 구조-활성 상관관계에 대한 기반 데이터를 제시했다. 회사는 PNA 소재의 높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이를 기반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돼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된 핵산치료제 중 PNA를 활용한 사례는 없으며 임상 단계에 진입한 경우도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HLB파나진은 합성 난이도로 상용화가 어려웠던 PNA의 대량 합성 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회사는 학회 발표에 그치지 않고 PNA 관련 연구와 상업적 활용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 생물다양성 증진 사업 진행


유한양행이 청주 미호강 '팔결습지 생물다양성 대탐사' 프로그램을 임직원과 가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한양행의 미호강 생물다양성 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유한양행은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팔결습지 주변 생물 서식지 개선을 위한 나무 심기 활동을 비롯해 미호강 수생 생태계를 관찰하고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는 어류 모니터링 활동을 펼쳤다. 또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친환경 공예를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유한양행은 미호강-성암천-석화천 합류부 일대를 대상으로 지역 생태계 보호와 복원을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2024년부터 생물다양성 증진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생물다양성 증진 사업은 오창 미호강 일대에서 식물, 조류, 곤충, 양서파충류, 포유류 등 총 6개 분야에 대한 계절별 생태조사를 실시해 주요 서식종을 파악한다. 그 뒤 변화 과정을 추적 관찰하며 생태 교란종 관리, 위험물 정비, 식재 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생태환경 관리 및 개선활동을 한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보호 및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신제약, 취약계층 위한 특별 바자회 개최


신신제약이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기후 위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아름다운 특별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함과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신신제약은 사회공헌활동 브랜드 '신신 H2O Life'를 통해 지역사회, 스포츠, 문화, 취약계층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특별전은 바자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부천옥길점을 포함한 경기 지역 내 아름다운가게 10개 매장에서 운영된다. 특별전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사업에 사용돼 폭염, 한파, 수해 등 기후 재난에 노출된 취약계층과 홀몸 어르신, 조손가정 등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소외계층에 생필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신신제약은 이번 특별전을 위해 자사의 건강 관리 전문 브랜드 신신HL의 오메가3, 비타민, MSM, 칼마디, 루테인 등 총 1억2000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 7종을 기부했다. 기부된 물품 중 일부는 취약계층에도 직접 전달될 계획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국민 통증 케어'라는 창립 정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제60회 발명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동아에스티가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발명의 날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날인 1441년 5월19일을 기념해 195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매년 분야별 발명유공자와 원천·핵심기술 등을 개발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회사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발명을 촉진하고 다수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 한국형 글로벌 의약품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1977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 기업부설연구소창설했다. 1985년에는 업계 최초로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KGMP) 적격 기업에 선정됐다. 1990년에는 첫 국산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했다. 이 외에도 국산 신약 4종 및 천연물 의약품 2종 개발 등의 성과를 이뤘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지바이오, 첨단재생의료 사업 3자 간 MOU 체결


시지바이오가 서울예스병원, 서울예스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및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지바이오와 척추·관절 치료에 특화된 서울예스병원, 서울예스병원의 자회사이자 첨단재생의료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서울예스바이오 등 각기 다른 전문성을 지닌 세 기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협약을 통해 시지바이오는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제도적·행정적 지원과 제품화, 글로벌 진출 전략을 총괄하며 세 기관을 아우르는 기획·운영 조직(MSO)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예스병원은 환자군 확보, 임상 자문, 치료기술의 현장 검증 등 실질적인 의료 현장에서의 임상 수행을 담당한다. 서울예스바이오는 치료제 및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 전임상, 임상까지 연구개발을 맡는다. 세 기관은 협약을 기반으로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공동 연구 및 기술개발은 물론 치료기술의 검증과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을 공동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추후 인도네시아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한 공동사업화도 추진함으로써 연구개발과 임상, 사업화 기획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실질적인 사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협약을 바탕으로 구성된 첨단재생의료 플랫폼을 시지바이오가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발리 소재 에스테틱 클리닉 '뉴룩(NULOOK)'에 그대로 적용해 실제적인 첨단재생의료 사업화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을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 중심이었던 첨단재생의료 대상 범위를 일반 질환 및 환자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협약이 민간 차원에서 전 주기 협력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이엘케이, DWI 검증 논문 네이처 자매지 게재


제이엘케이가 확산강조영상(DWI) 활용 급성 뇌경색 검출 성능 검증 논문이 네이처 자매지(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10개 대학병원에서 수집한 1만820건의 자기공명영상(MRI) DWI 영상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는 단일 질환과 단일 영상 부문 중 세계 최다 기록이다. 제이엘케이 연구진은 DWI를 활용해 급성 뇌경색 병변을 자동으로 분할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검증했다. 학습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초반에는 인공지능 성능이 가파르게 개선됐지만 데이터 세트가 매우 클 때는 개선에 정체를 보였다. 회사는 본 연구가 약 1000~2000건 만으로도 임상에 필요한 최소 정확도에 도달하는 '비용 효율적 지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데이터 세트가 모든 경우에 필요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해 의료 영상 인공지능(AI) 개발의 새 이정표가 됐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로 DWI 영상의 AI 솔루션 도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MRI DWI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진단에 필수적인 영상기법으로 초급성기 뇌경색이나 뇌간 등에 발생하는 미세한 병변은 뇌졸중 전문가들에게도 어려운 난제로 꼽힌다. 회사는 그만큼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한 병변까지도 빠르게 분석해낼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가 응급상황에서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 결과 전문은 네이처 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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