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모태 1차
첫 엑시트 앞둔 수인베스트, 청년창업 GP 선정
9대 1 경쟁률 뚫어…7월까지 펀드 결성 완료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9일 15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인베스트먼트 펀드 운용 현황.(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이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에서 청년창업부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하우스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코리아 VC 어워드'를 수상한 곳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인베스트먼트 중소벤처기업부 소관의 한국모태펀드 2025년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청년창업부문 GP에 선정됐다. 이 부문에 27곳이 지원한 만큼 9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것이다. 청년창업부문 GP에는 수인베스트먼트 외에도 ▲BSK인베스트먼트 ▲BA파트너스도 이름을 올렸다.


3개 하우스는 모태펀드로부터 총 400억원을 출자받는다. BSK인베스트먼트가 가장 많은 180억원을, BA파트너스와  수인베스트먼트는 각각 135억원, 85억원을 수령 한다. 이들 하우스의 최소 규모 펀드 결성액은 668억원이다. 이중 수인베스트먼트는 143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수인베스트먼트의 청년창업펀드 결성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하우스는 지난 2017년 12월 신한캐피탈과 신한-수인베스트먼트 청년창업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하우스 출범 후 불과 4개월 만에 조성한 첫 번째 펀드로 결성 금액은 275억원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이현재 전 대표이며 만기일은 오는 12월 25일이다.


하우스는 지난해 12월 한국벤처투자가 개최하는 '코리아 VC 어워드'에서 중형 VC 부문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표창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VC 어워드는 혁신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시상식으로 하우스로선 첫 펀드 만기 전에 이룬 쾌거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심사 당시 수인베스트먼트의 회수 실적을 높이 평가해 수상했다"고 말했다.


보유 중인 펀드는 총 8개로 운용자산(AUM)은 2467억원이다. 이중 규모가 가장 큰 펀드는 2019년 NH투자증권과 결성한 'NH-수인베스트먼트 혁신성장 M&A 투자조합'으로 결성액은 600억원에 달한다. 이밖에 ▲신한-수 세컨더리 투자조합(225억원) ▲신한-수인베스트먼트 그린 위즈 투자조합(400억원) ▲수인베스트먼트 플랫폼 유니콘 투자조합(300억원) ▲수인베스트먼트 동북지역뉴딜 투자조합(100억원) ▲수 하이비젼 엠씨엠 투자조합(167억원) ▲스마트 수인베스트먼트 언택트 제이커브 투자조합(400억원) 등의 펀드를 결성했다.


하우스는 2023년 300억원, 2024년에는 총 321억원을 투자했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는 정보통신기술(ICT), 전기·기계·장비, 바이오·의료 등이다. 지난해는 전기·기계·장비에 76억원을, ICT서비스와 유통·서비스에 각각 70억원, 61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3월까지는 아직 투자 이력이 없다.


모회사는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개발·인허가 등록 서비스 회사인 파마리서치다. 코스닥 상장사 중 시가총액 규모가 7위에 달하는 파마리서치는 유망 벤처회사 발굴을 위해 지난 2017년 수인베스트먼트 설립했다. 최대주주 지분율은 70%이며 글로벌 복합장비기업인 하이비젼시스템도 수인베스트먼트 지분 20%를 보유 중이다.


하우스를 이끄는 수장은 이승태 대표다. 그는 서강대 컴퓨터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 MBA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2017년 수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이사, 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딜로이트안진과 KDB대우증권 등에서 경력을 쌓아 자본시장과 M&A 시장에 많은 경험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청년창업부문 펀드는 오는 7월을 목표로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들과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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