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지금]
삼성전자, AI 기능 탑재한 'AI 통버블 세탁기' 출시 外


[딜사이트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김주연, 이다은, 이세연 기자] 삼성전자는 강력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전자동 세탁기 'AI 통버블 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세탁기 전 라인업에 AI를 적용하게 됐다. 2025년형 'AI 통버블 세탁기' 전 라인업은 세탁 성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에너지를 절약하고 소음과 진동까지 줄이는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했다. 먼저 AI가 세탁물 무게와 종류에 맞게 급수량과 헹굼 시간 등을 조절해 보다 깨끗하고 섬세하게 세탁해주는 'AI 맞춤세탁' 기능을 갖췄다. 'AI 맞춤세탁'은 세탁물의 무게를 10단계로 감지해 급수량을 조절한다. 아울러 섬세∙타월∙일반 3가지 종류의 옷감을 인식하고 옷감에 맞게 헹굼 시간과 강도를 조절해 관리가 까다로운 옷감도 안심하고 세탁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AI가 감지한 바닥의 단단한 정도에 따라 최대 33% 진동을 줄여 보다 조용하게 세탁하는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도 적용했다.


◆SK텔레콤, 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 성료


SK텔레콤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그룹 표준화 회의를 성료했다고 16일 밝혔다. 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에서는 전 세계 스마트폰에 탑재된 메시징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기술 표준을 정한다. 글로벌 통신사와 제조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RCS 표준 서비스 규격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며, 통상 분기에 한 번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SK텔레콤 주최로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SK텔레콤 남산사옥에서 진행됐다. 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가 국내에서 열린 건 2017년 이후 처음이다. AT&T와 T모바일 등 글로벌 통신사, 구글과 애플 등 빅테크, 삼성전자 등 제조사 실무진 30여명이 회의에 참여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RCS 기술의 미래와 표준 수립, 서비스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RCS 기반 영상통화 규격 및 고품질 미디어 전송 기능의 구체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SK텔레콤은 이 자리에서 브랜드 구독 기능 등 비즈 RCS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격을 제안했다. 이 밖에 국내 출시한 '채팅+(채팅플러스) PC버전' 개발과 관련된 노하우를 특별 세션을 통해 공유해 글로벌 통신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KT 키즈랜드, 어린이 작가들과 그린 그림책 출간


KT는 영유아동 전용 IPTV 서비스인 지니 TV 키즈랜드에서 주최한 어린이 작가 공모전의 최종 선정작 20편을 엮은 그림책 '상상금지!'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키즈랜드는 지난해 진행한 '함께 그린 책 2 : 내 친구 상상 동물'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어린이 작가 20명의 작품을 모아 2023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상'을 받은 이경국 작가와 함께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하늘을 나는 호랑이', '무지개 꽃끼리', '불사조 스핑크스' 등 어린이들이 직접 상상해서 그린 동물들이 이경국 작가의 손길을 거쳐 하나의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상상금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 출간됐다. 이달 17일에는 밀리의 서재에서 이북으로 발간된다. KT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이비쥬얼과

함께 '상상금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해 올해 말 키즈랜드에 공개할 계획이다. 


◆KT, 서울맹학교 학생들과 '마음으로 봄' 나들이


KT는 15일 서울맹학교 학생들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마음으로 봄' 나들이 행사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봄 나들이 행사에는 KT 사랑의 봉사단 단원 10여명과 서울맹학교 초등학생·교사 20여명이 참여했다. KT는 2022년부터 4년간 봄마다 서울맹학교 학생들이 야외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봄 나들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은영 서울맹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봄나들이가 바로 KT와 함께하는 이 체험학습이다"며 "따뜻한 봄을 맞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을 KT가 함께 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는 "KT는 기술뿐 아니라 마음으로 연결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체험형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ESG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LG유플러스, 소방청과 AI 목소리 복원 프로젝트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순직 소방관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순직 소방관의 부모님을 위한 음성 편지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청은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순직소방관의 부모 17명과 3박4일 동안 일본 사가현으로 마음치유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에는 지난해 1월 경북 문경시의 한 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다가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의 부모도 함께했는데,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고인의 음성 편지가 재생됐다. LG유플러스는 공공안전종사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다양한 AI 기술을 공공안전종사자의 안녕한 삶을 지원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사회공헌 목표를 세우고 소방청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김 소방장의 목소리를 복원하기 위해 '제로샷' 기반 최신 TTS기술을 활용했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개인화 TTS 기술은 김 소방장의 고유한 발음, 억양, 음색, 말투 등을 한두 문장만으로 분석·학습해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으로 목소리와 억양을 재현할 수 있다.


◆네이버, 내달 15일까지 디지털상공인 연합 기획전 


네이버는 내달 15일까지 '디지털상공인 연합 기획전'을 열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상생전용관 '나란히가게'에서 진행된다. 푸드, 리빙, 패션뷰티, 키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디지털상공인연합 회원사의 인기 상품 5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산 호두 선물세트, 원목 캘린더 등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특색 있는 제품들을 전시하고 20% 할인 선착순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는 2023년부터 '나란히가게'를 통해 새로운 노출 공간을 제공하는 등 온라인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일본법인 설립 완료


카카오헬스케어는 일본법인 'KHC 재팬' 설립과 법인장 선임을 완료하고 일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및 현지 파트너사와의 본 계약과 파트너십 체결도 이르면 상반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초대 법인장으로는 이진호 주식회사 제이팩스 전 대표를 선임했다. 이 법인장은 일본 와세다대학교 상학부를 졸업하고 주식회사 효성, 주식회사 사이버드코리아, 글로벌택스프리 주식회사 등에서 약 30년간 일본 B2C 사업과 IT 관련 사업 추진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현지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의료진을 비롯한 영업∙마케팅, 기획, 개발 분야의 인재도 채용 중이다. 이후 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로 일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설립 초기부터 일본, 중동, 미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모색해 왔다. 국제당뇨연맹에 따르면, 2021년 일본의 당뇨병 환자는 국내의 2배 수준인 약 1100만 명, 당뇨병 전단계는 약 20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혁신적 바이오센서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한미반도체, 세미콘 동남아시아 전시회 첫 참가



한미반도체는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 샌드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25 세미콘 동남아시아' 전시회에 참가해 세계 1등 장비를 소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세미콘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전문 전시회로, 매년 지역별로 개최돼 최신 반도체 기술, 장비, 재료 및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매년 세미콘 코리아, 세미콘 차이나, 세미콘 타이완 등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하고 있으며, 세미콘 SEA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HBM 생산용 TC 본더를 주력으로 소개한다. 한미반도체 TC 본더 1.0 그리핀 SB는 최첨단 고대역폭메모리 HBM3E 8단, 12단 생산에 사용되고 있는 장비다. 한미반도체는 첨단 HBM3E 시장에서 9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한다. 아울러 한미반도체는 이전 세대보다 정밀도를 향상시킨 '7세대 뉴 '마이크로 쏘 & 비전플레이스먼트 6.0 그리핀'도 글로벌 주요 고객사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 MSVP 장비는 2000년대 중반부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장비는 반도체 패키지의 정밀절단에서부터 세척, 건조, 고해상도 2D/3D 비전 검사, 품질 선별, 자동 적재까지 전 과정을 통합 처리한다. 이 밖에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 GPU와 HBM 반도체를 실리콘 인터포저에 부착하는 2.5D 패키징 본더인 'TC 본더 3.0CW' 장비도 소개한다.


◆파이오링크, 'BPFDoor' 점검 1만회 다운로드 돌파


파이오링크는 지난주 배포한 'BPF도어(BPFDoor) 악성코드 점검 도구'가 일주일여 만에 1만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해당 악성코드 분석 자료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파이오링크는 점검 도구 발표 후 하루 만에 상세 점검 기능을 추가한 업데이트 버전을 게시하며 발 빠른 대응을 지원했다. 추가 점검 항목에는 BPF도어 감염 여부, 의심 또는 숨겨진 프로세스 및 파일 이름, 경로 검사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장에서는 실제 적용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자체 운영체제(OS)를 사용 중인 한 대학에선 리눅스 환경에서 제작된 악성코드 점검 도구를 사용하기 어려웠으나, 파이오링크가 해당 OS에 맞춰 점검도구를 수정해 정상적으로 점검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파이오링크는 점검 도구 배포와 함께 BPF도어 분석 보고서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점검과 동시에 사용자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악성코드 작동 방식, 침투 경로, 대응방안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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