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민기, 이우찬, 최유라, 송한석 기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16일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대표와 만나 한·미간 조선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내 조선업계에서 USTR 대표와 공식 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STR 대표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이날 회담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과 미국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 간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공동 기술개발 ▲선박 건조 협력 ▲기술 인력 양성 등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국 내 중국산 항만 크레인의 독점적 공급 문제와 관련 HD현대 계열사인 HD현대삼호의 크레인 제조 역량을 소개하며 공급망 확대를 위한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산업 재건 의지와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춘 만큼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SK시그넷 매각설 공식 부인 "사실무근"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SK시그넷이 최근 제기된 매각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15일 공시에서 "최대 주주인 SK㈜에 확인 결과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 언론에서 최근 SK그룹이 일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 중인 점을 근거로 SK시그넷이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이 돌았으나 SK시그넷은 이를 사실무근으로 일축했다. SK시그넷은 2021년 SK에 편입된 후 전략적 투자 유치를 지속해 왔다. 올해 초에도 경영정상화 와사업 성장을 위한 SK의 추가 투자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SK의 지분율은 기존 55.52%에서 62.91%로 확대됐다. SK시그넷은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과 혁신적인 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올해 초 경영진을 교체했다. 김종우 신임 대표는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으로 기술 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물이다. SK시그넷 관계자는 "올해 추가 투자를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를 바탕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하반기 내 턴어라운드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LIG넥스원, 서해수호 55용사 유가족에 감사의 마음 전해

LIG넥스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해군 전사자 부모님과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LIG넥스원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건강 선물세트와 감사 편지를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회사는 편지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일상의 평화는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헌신 덕분임을 잊지 않고 깊은 감사의 마음을 지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LIG넥스원은 2010년 국내 방산업체로는 처음으로 국립서울현충원 30묘역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묘역 정화활동, 현충원 애국 시무식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삼천리, 2회 투자 연계형 스타트업 발굴 콘테스트 'S-Together' 개최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삼천리가 오는 19일부터 '제2회 투자 연계형 스타트업 발굴 콘테스트 S-Together(에스투게더)'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클린테크, 카본테크, 자원순환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후테크' ▲식품의 생산, 유통, 서비스에서의 혁신 등을 통해 미래 식품 기술을 구현하는 '푸드테크'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기반의 '딥테크' 등 3가지 영역에서 모집이 이뤄진다. 해당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디어, 기술력, 서비스를 보유한 씨드(Seed) 투자 유치 이상 스타트업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S-Together는 단순한 공모전을 넘어 유망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중장기 프로그램이다. 5월19일부터 6월13일까지 모집을 진행한 뒤 3개월 간 서류·대면 심사, 데모데이를 거쳐 최종 5개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총 상금 1억2000만원 수여 ▲기업당 선별적 투자 기회 등 입체적인 성장 트랙이 함께 제공된다.
◆동국제강그룹-육군 제2신속대응사단, 1사 1병영 행사

동국제강그룹이 16일 자매결연부대인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과 '1사 1병영' 행사를 열고 위문금 3000만원을 전했다. 1984년 자매결연으로 시작한 인연이다. 이후 2012년 장세욱 부회장(당시 사장) 주도 하 '1사 1병영'으로 계승해 교류를 이어왔다. 누적 위문금은 총 3억3000만원이다. 연도별 부대 상황에 따라 TV·헬스기구·심장제세동기 등 위문품도 함께 전했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과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임직원 20여명이 당일 경기도 양평 소재 제2신속대응사단 본부를 방문했다. 동국제강그룹 3사 신청 팀별 멘토-멘티가 함께 참석했다. 회사-부대간 교류를 선-후배간 교류로 한단계 확장함에 의미가 있다. 사단 본청에서 위문금 전달식이 열렸다. 제2신속대응사단은 위문금을 장병 복무 여건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국가안보에 기여하는 군인들의 헌신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다"며 "일회성 후원보다 지속적 관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인연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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