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2025년 해외 VC 글로벌펀드(글로벌펀드)' 출자사업에 해외 벤처캐피탈(VC) 79곳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벤처투자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펀드 출자사업 접수 현황을 밝히고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일반분야와 글로벌 AI·세컨더리·기후테크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두 분야의 목표결성액은 각각 약 12조126억원(86억1300만달러), 6조8618억원(49억1960만달러)에 달한다.
일반분야는 미국과 아시아 부문에 지원사가 가장 많이 몰렸다. 출자사업에 뛰어든 60곳 가운데 각각 24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유럽·중동 부문은 12곳의 해외 투자사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미국과 아시아 부문의 목표결성금액은 각각 약 3조4035억원, 3조5663억원이며 유럽·중동은 약 5조476억원이다.
글로벌 AI·세컨더리·기후테크 부문에는 쇼룩파트너스(Shorooq Partners), AP 벤처스(Ventures) 등 19곳의 지원사가 접수했다. 목표결성금액은 약 6조8598억원(49억1960만달러), 출자요청금액은 2320억원(1억6600만달러) 규모다.
한국벤처투자는 일반분야에서 8~10개 운용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국내기업으로 국내 VC 또는 국내-해외 Co-GP의 경우 해외벤처캐피탈투자펀드(FVCIF) 약정금의 최소 1.5배를 한국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글로벌 AI·세컨더리·기후테크 분야는 총 4개 이내의 운용사를 선발한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반도체 등 딥테크 분야와 기후산업 내 국내기업이며 FVCIF 약정액의 최소 1배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한국벤처투자는 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 유치를 위해 글로벌펀드 조성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에는 약 1577억원(1억1300만달러)을 출자한다. 최종 GP는 다음 달 실사를 거쳐 7월 초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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