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1Q 순이익 호조…IB·운용 '쌍끌이'
순이익 4482억, 전년比 21.6%↑…운용수익 증가, IB 거래 확대 기반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사옥 전경. (제공=한국투자증권)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운용(트레이딩)과 IB(기업금융) 수익 호조를 기반으로 올해 1분기에 호실적을 거뒀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4482억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21.6% 늘어난 수준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이 IB 및 운용 손익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조97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1%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88억원으로 32.4%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리 안정화에 따라 채권 및 발행어음 운용수익이 늘어나면서 순영업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별도기준 운용부문 순영업수익이 43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1% 급증하면서 전체 순영업수익 증가를 견인했다. 


한국투자증권이 1분기에 발행한 ELS(주가연계증권) 및 DLS(파생결합증권) 실적은 1조5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발행어음 잔고는 1분기 말 기준 17조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1분기 IB부문 순영업수익은 18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주식자본시장(ECM)과 채권자본시장(DCM) 실적이 고르게 양호했고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의 신규 딜(거래)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에 더즌, 에이유브랜즈, 아이지넷, 오름테라퓨틱,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이뮨온시아의 IPO(기업공개) 딜을 맡았다. 공모증자 분야에서는 센서뷰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딜을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삼성SDI 딜도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