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차바이오텍이 올 1분기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자회사 연결 편입 영향으로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다만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차바이오텍은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041억원, 영업손실 125억원, 당기순손실 27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9%(717억원)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회사의 외형이 성장한 배경은 미국과 호주 등 해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싱가포르 'Singapore Medical Group' 연결 편입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미국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Inc.,) 적자 지속과 차바이오텍과 CMG제약, 차백신연구소 등의 연구개발(R&D) 투자가 늘어난 탓에 수익성 개선에는 실패했다.
차바이오텍은 올 3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석윤 전 골드만삭스 한국대표를 부회장으로 영입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더불어 내부 조직과 계열사 관리, 미국 병원 경영 효율화, 일본 및 아시아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위해 박번 사장, 김창욱 대표, 한기원 사장도 기용했다.
차바이오텍은 신임 경영진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경영구조 개선을 추진함과 동시에 6월 유상증자를 순조롭게 마무리항 계획이다. 또한 남수연 R&D 총괄사장을 필두로 신규 신약 후보물질 확보와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 가속화를 통해 본격적인 R&D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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