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한국지수에 삼양식품·한화시스템 신규 편입 [주요매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이 새로 편입되고 에코프로머티와 엔씨소프트는 제외됐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5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이 같이 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은 기존과 같은 81개로 유지됐다.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은 오는 30일 장 마감 후 이뤄진다. MSCI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주가지수 중 하나로 글로벌 투자자의 벤치마크 지수 역할을 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유입이, 편출되면 자금의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MSCI는 매년 2월과 5월, 8월, 11월 정기 리뷰를 통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국내 증시 부진으로 편입된 종목은 없었고, 11개 종목이 무더기로 편출된 바 있다.
실용 챙기는 LG, 올해는 전략보고회 안 한다 [연합뉴스]
매년 상반기에 주요 계열사의 미래 전략을 점검해 온 LG그룹이 올해는 전략 실행에 보다 집중하기로 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올해는 매년 상반기에 구광모 회장 주재로 열던 전략보고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는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를, 하반기에는 경영실적과 다음 해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고객 가치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논의하는 사업보고회를 열고 있다. 이중 전략보고회는 계열사와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미래 준비를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한 자리로, 주요 계열사나 사업본부를 대상으로 3년에 1회 이상 진행해 왔다. 전략보고회 대상 계열사와 사업본부는 그해 사업 현안과 전략적 중요도 등을 고려해 선정해 왔으며, 최고경영자가 구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LG전자와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전략 보고가 1차례 이상 진행된 만큼 올해는 별도의 전략 보고회를 열지 않고 계열사별 전략을 실행하는 데에 보다 힘을 쏟기로 했다.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계열사가 세운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대기업 경영평가 6년만에 1위 [주요매체]
고대역폭 메모리(HBM) 효과로 고공행진 중인 SK하이닉스가 국내 500대 기업 경영 평가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치고 올해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년 연속 종합 2위에 머물렀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비금융기업 268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SK하이닉스는 800점 만점에 최고점인 622.9점을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500대 기업 경영 평가는 CEO스코어가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등 8개 부문을 평가해 발표하는 것으로, SK하이닉스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지난해 HBM 매출 증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고속성장, 투자, 건실경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종합점수 596.0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삼성바이오로직스(590.0점)는 투자, 글로벌경쟁력, 건실경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5위에서 2단계 상승한 3위에 올랐고, 기아는 종합점수 572.7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위에 선정됐다. 반면 지난해 1위였던 현대차는 올해 559.5점으로 종합순위 5위에 그쳤다. 현대차는 2023년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지난해에는 증가폭이 감소한 탓에 순위가 떨어졌다.
한기평, 롯데손보 후순위채 등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주요매체]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후순위채 조기상환(콜옵션)을 추진하다 보류한 롯데손해보험에 대해 보험금지급능력(IFSR)과 후순위사채,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모두 하향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신용등급은 기존 'A', 'A-', 'BBB+'를 각각 유지했다. 한기평은 등급 전망 변경 사유로 자본 관리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제도 변화에 대해 민감도가 높아 이익이 큰 폭으로 변동하고 있는 점, 운용 자산 리스크가 현실화하며 투자 손실이 증가하고 자산 건전성이 저하된 점을 꼽았다. 먼저 한기평은 롯데손보의 2024년 말 K-ICS[065770](지급 여력) 비율이 156%로 비교적 우수한 수준이지만 "경과 조치 효과와 해지율 관련 예외 모형 적용 효과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보험사 가운데 예외 모형을 적용한 회사는 롯데손보가 유일하며, 원칙 모형 적용 시 K-ICS 비율이 127%로 내려가 업계 및 동종 그룹(Peer) 평균을 크게 밑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기평은 "무·저해지 보험의 해지율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대규모 CSM(보험계약마진) 조정이 발생했고 보험 이익도 크게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제도 강화에 따른 영향은 업계 전반에 걸쳐 나타났지만, 롯데손보의 경우 제도 영향이 CSM 관리 능력 및 경상적인 이익 창출력을 벗어나며 관련 지표의 저하가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롯데손보는 "업계 내에서 유일하게 예외 모형을 채택해 CSM 조정 및 손실 발생 폭을 줄였으나, 원칙 모형 적용 시 CSM은 2조3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감소하고 순손익은 242억원에서 -329억원으로 적자 전환한다"고 한기평은 짚었다. 이와 함께 한기평은 롯데손보의 "운용 자산 리스크가 업계 및 동종 그룹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024년 말 위험 자산 비중이 41%로 업계 평균인 35%를 상회하고 있으며 특히 수익증권(대부분 대체 투자) 비중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기평은 "대체 투자 펀드 관련 평가 손실 증가가 투자 손익 악화(2023년 -727억원→2024년 -1471억원)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2024년 말 고정이하자산 비율이 2.9%로 업계 평균인 1.0%를 상회하는 등 건전성 관리 부담도 타사 대비 크다"고 진단했다.
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앞두고 콘텐트리중앙, 회사채 380억 발행 [파이낸셜뉴스]
멀티플렉스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콘텐트리중앙이 연 8%대에 회사채 발행을 하는 등 자금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컬처웍스가 운영하는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을 결정하면서, 자본시장에서의 조달능력 제고에 일단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은 지난 12일 사모 회사채 38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1년물로 표면금리는 연 8.0%에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2월 발행한 공모 회사채 1년물 금리 연 7.40%보다 높은 수준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4월 300억원어치의 신종자본증권 전환사채(CB) 3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도 했다. 만기는 2055년 3월 11일로 영구채 성격이지만, 콜옵션 행사일은 2028년 4월 11일 도래한다. 발행 후 3년이 경과하면 이자율 연 6%대로 뛰고, 4년이 경과하면 연 12%로 뛰는 구조이다. 즉 사실상 3년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통상 자본성증권의 콜옵션 주기는 5년이다. 하지만 기업들의 재무상황이 좋지 못할 수록 콜옵션 주기는 단기화하고 있다. 실제로 신용등급이 BBB0 수준으로 워크아웃 수준에 해당하는 CCC 등급과 두 단계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회사가 서둘러 롯데컬처웍스와의 합병, 이를 통한 자본시장에서의 조달 능력 제고에 힘쓰는 데는 신용등급 저하, 선제적 차환 자금 마련 등으로 풀이된다. 일단 이번 사모채 발행은 오는 9월 6일 만기도래분 250억원어치에 대한 차환자금으로 쓰여질 가능성이 크다.
대치동 고급 주상복합도 공매로…쌓여가는 PF 매물 [한국경제]
서울 강남구 대치동 '금싸라기 땅'을 비롯해 강남권 핵심지에서 진행되다가 엎어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이 연이어 공매로 나오고 있다. 기존에 나온 물건 매각도 지연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PF 매물이 쌓이고 있다. 13일 PF 경·공매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금융권에서 매각을 추진 중인 부동산 PF 사업장은 총 396개다. 금융당국은 부실 PF 사업장 정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경·공매 플랫폼을 조성해 매각 사업장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매물 개수는 1월 195개에서 2월 369개, 3월 384개 등으로 매달 증가세다.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좋다고 여겨지는 서울권에서도 매물이 쌓이고 있다. 지난달 매물로 나온 서울 내 PF 사업장은 39개로, 3월(30개)보다 30% 늘었다. 대치동 핵심지 물건도 지난달 공매로 나왔다. 대치동 대장 아파트 중 하나인 '래미안대치팰리스' 바로 옆 주상복합 부지(대치동 603 일대)다. 이 사업장은 고급 주상복합과 병원 상가 등이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공사비와 금리 인상으로 사업이 무산됐다. 금융권 안팎에선 당분간 PF 매물이 누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투자자가 관망세를 유지하며 실제 매각이 성사되기가 쉽지 않아서다. 기존 매물이 소화되지 않은 채 신규 매물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물로 나와 있는 사업장 396곳 중 169곳(42.7%)은 아직 입찰 개시조차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사태 원흉으로 지목받은 MBK…"과도한 투자금 회수로 부실 초래" [매일경제]
지난 2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시켰던 한국신용평가가 MBK파트너스의 경영 방식을 강등 원인으로 직접 지목했다. 또 홈플러스처럼 사모투자펀드(PEF)가 경영권을 보유한 기업은 투자금 회수에 주력하는 전략 등이 신용도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라며 경영진의 재무 정책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13일 한국신용평가의 '2025년 1분기 부도기업 분석'에 수록된 '홈플러스 부도기업 분석보고서'에서는 4대 주요 부실 원인 중 하나로 "대주주인 PEF의 투자금 회수 전략"을 꼽았다. 한국신용평가는 "홈플러스는 MBK의 인수 시점부터 인수금융 및 상환전환우선주 등에 대한 실질적인 상환의무를 부담했다"면서 "제한적인 수준의 자본적 지출(CAPEX) 투자를 집행하며 보유 점포 매각을 지속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시장 내 자체 경쟁력 약화와 임차료 부담 확대가 이익 창출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됐다"고 적시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를 넘어 앞으로도 PEF가 경영권을 보유한 기업 전반에 대해 보다 면밀한 신용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PEF의 기업가치 제고 및 투자금 회수 전략은 평가 대상 업체의 사업·재무적 안정성과 신용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인수 대상 기업에 인수금융 상환 부담을 전가하고,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인수금융 상환과 투자금 조기 회수에 주력하는 경우 인수 대상 기업의 재무 안정성과 경영 전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신용평가는 "PEF를 포함한 경영진의 재무 정책에 따라 현실화될 수 있는 재무적 변동성에 대해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실 계열사에 '위장 보증' 의혹…CJ에 공정위 제재 절차 착수 [KBS]
CJ와 계열사들이 'TRS 계약'을 통해 부실한 계열사들에 사실상 보증을 서준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심의를 받게 됐다. 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CJ와 CJ CGV가 그룹 내 부실한 계열사들을 부당하게 지원한 행위(공정거래법 위반)에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보냈다. 심사보고서는 법 위반 사실 등이 담긴 검찰 공소장 격의 서류로, 발송 직후 제재 수위를 논의할 심의 절차가 시작된다. CJ와 CJ CGV는 'TRS 계약'을 통해 계열사들에 사실상 지급보증을 서준 의혹을 받는다. TRS 계약은 증권사 등이 증거금을 담보로 잡고 주식·채권 등 자산을 투자자 대신 매입해 주는 파생금융상품이다. 상품 자체는 합법이지만, 스스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는 계열사의 자산 매매에 보증을 서는 등 부당지원할 목적으로 쓰이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 공정거래법은 자산 11조6000억원 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계열사끼리 보증을 설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공정위가 부당지원이라고 의심하는 CJ와 계열사들의 계약은 세 건, 총 1150억 원 규모다. CJ는 2015년 12월 계열사 CJ푸드빌과 CJ건설(현재 CJ 대한통운 합병)이 각각 발행한 5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하이브리드 CB)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금융투자와 TRS 계약을 체결한 의혹을 받는다. CGV가 2015년 8월 계열사 시뮬라인(현재 CJ 포디플렉스 합병)이 발행한 1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하나대투증권이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 의혹도 있다. 부실한 계열사들이 발행한 사채를 증권사가 인수하도록 하고, 여기 수반되는 신용·거래상 위험은 CJ가 짊어지는 식이다. 지원을 받은 계열사들은 대부분 자력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는 상태였다. CJ푸드빌은 2014년부터 완전자본잠식 상태였고, CJ건설은 2010년부터 총 958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뮬라인은 2014년 3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부채비율이 329%에 달했다.
팬오션, LNG 선박 등에 1.6兆 투자 [파이낸셜뉴스]
팬오션이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등에 최대 약 1조6000억원(약 11억3000만달러)을 투자한다. 중고선, 신조 선박에 3년에 걸쳐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팬오션은 MR(중형) 탱커선이 12척으로 이중 6척이 노후선이라 현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최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한 NDR(논 딜 로드쇼, 기업설명회)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주로 LNG 선박 등 Non-Dry(벌크선 부문 제외)에 투자하기 위한 자본적 지출(CAPEX)이 2025년 6억달러 후반, 2026년 3억달러대 등 약 10억2000만달러라고 예상했다. 2026년부터는 MR 탱커선 투자 비중이 높아진다. 2027년 약 1억달러를 포함하면 3년 간 CAPEX 투자는 약 11억3000만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봤다. 팬오션은 초대형 유조선(VLCC)에 대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VLCC 신조 인도량이 적고 폐선량이 많아 시황이 좋은 영향이다. VLCC에 대한 신규 투자가 결정되면 전체 CAPEX 규모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팬오션은 VLCC 2척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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