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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美 DDW서 자큐보 위궤양 3상 결과 발표 外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최령, 방태식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2025 미국소화기질환주간(DDW 2025)'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의 위궤양 대상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DDW는 전 세계 1만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학 전문 학술대회다. 지난해 DDW 2024를 통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GERD)에 대한 3상 결과 발표 이후 해외 학회에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연구발표는 학회로부터 '우수 포스터(Poster of Distinction)' 발표로 선정됐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박종재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활성대조, 평행설계의 3상이다. 국내 39개 병원에서 위궤양 환자 3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에게 자스타프라잔 20밀리그램(mg) 또는 란소프라졸 30mg을 하루 한 번씩 4주 또는 8주간 투여한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발표에 따르면 8주차 자스타프라잔 투여군의 내시경 평가 기준 누적 치유율은 100%를 기록했다. 또 회사측은 치료 4주차 기준으로 측정된 삶의 질(Quality of Life) 개선에서 자스타프라잔 투여군은 불안 및 우울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위궤양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는 물론 30조원 규모 시장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진출하게 된 북유럽 5개국(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을 포함해 중국, 인도, 멕시코 등 전세계 26개국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4조원 규모의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을 갖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는 3상이 진행 중이다.


◆뷰노, 심정지 예측 AI 솔루션 유럽 CE 획득


뷰노는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DeepCARS'가 유럽 유럽의료기기규정(CE MDR)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2026년 상반기 완료 예정이었던 CE MDR 인증이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지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DeepCARS는 영국의 인증제도(UKCA)도 함께 획득했다. 뷰노는 이번 MDR 및 UKCA 획득을 기반으로 유럽 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에서 이미 AI 기반 의료기기의 수가 진입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오스트리아 AI 전문기업과 함께 DeepCARS 병원 도입 및 수가 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는 중동 지역도 공략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중동 지역의 경우 국가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CE MDR 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으면 현지 인허가 등록이 수월하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올해 내 주요 중동 국가의 등록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eepCARS는 일반병동에 입원한 환자의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활력징후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의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감시하는 AI 의료기기다. 국내에서는 4월 말 기준 20여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누적 도입 병상 수 약 4만8000개를 달성했다. 지난 2023년 미국 FDA로부터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았으며 현재 FDA 인허가 과정 중에 있다.


◆유한양행, '마그비스피드' 신규 광고 공개


유한양행이 마그네슘 영양제 '마그비'의 액상 제제인 '마그비스피드'의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마그비스피드가 필요할 때'와 '약으로 싹 빠르게'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마그네슘 결핍으로 인한 근육 경련 ▲육체 피로 ▲체력 저하 등의 상황에서 액상 형태의 마그비스피드가 빠른 효능을 발휘함을 전달하고자 했다. 모델은 다양한 작품과 예능에서 활약 중인 배우 '곽시양'이 선정됐다. 운동 및 일상생활에서 마그비스피드가 필요한 상황을 곽시양 배우 특유의 다채롭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마그비스피드에는 글리세로인산마그네슘 1200밀리그램(mg)이 함유됐다. 글리세로인산마그네슘은 의약품에만 함유 가능하며 마그네슘에 흔히 있는 설사 부작용을 가장 최소화한 성분이다. 또 액상 형태라 빠르게 흡수가 가능하여 보다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정제나 캡슐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도 섭취가 용이하다. 마그비 제품군은 지난해 매출 200억원 달성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프레시코 "티니핑과 협업해 키즈 식음료 시장 진출"


프레시코가 '캐치! 티니핑'과 협업해 키즈 식음료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레시코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티니핑을 활용한 어린이 영양간식 '티니핑 워터젤리' 2종과 '티니핑 키즈홍삼쑥쑥' 2종을 출시했다. 티니핑 워터젤리는 복숭아맛과 사과맛으로 구성된다. 회사는 식이섬유와 비타민C를 첨가해 어린이들의 건강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획득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티니핑 키즈홍삼쑥쑥은 6년근 국내산 홍삼 농축액을 주원료로 오렌지, 포도 농축액을 함께 배합한 제품이다. 프레스코는 홍삼 특유의 쓴맛을 줄여 어린이 입맛에 맞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프레시코는 대표 제품인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를 통해 20~30대 소비자층에 잘 알려진 브랜드다. 이번 어린이 전용 음료 출시를 계기로 어린이, 부모, 조부모 세대까지 고객층을 확장해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기는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박셀바이오, 'VCB-1102' 임상연구 착수


박셀바이오가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첨단재생의료임상연구 활성화지원사업단(이하 사업단)'과 협업을 맺어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 'VCB-1102'를 활용한 진행성 췌장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사업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국책 임상 과제다. 박셀바이오는 NK세포치료제의 공급을 맡는다. 해당 연구는 진행성 췌장암에 대한 1차 화학요법 단계에서 VCB-1102와 표준치료인 'mFOLFIRINOX'를 병합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연구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황준일 교수팀이 총 22명의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VCB-1102를 활용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같은 병원 오인재 교수팀은 소세포 폐암을 대상으로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를 승인받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최근 NK세포치료제, 면역세포세포(CAR)치료제에 이어 자가골수유래세포 처리 시설에 대해서도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모 재생의료기관과 협력해 말기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체험 라운지 호평 받아"


대웅제약이 서울 마포구 라이즈 호텔에서 '2025 D.G.I.T 심포지엄'을 열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체험 라운지'를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D.G.I.T 심포지엄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가 추가된 체험형 심포지엄이다. 회사는 의료진들이 실제로 기기를 사용해보며 기술의 임상 실효성과 사용 편의성, 데이터 정확성 등을 직접 평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체험 라운지에는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WISKY)' 및 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OPTiNA Genesis)'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mobiCARE)' ▲반지형 연속혈압 측정기 '카트비피 프로(CART BP pro)'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2(Freestyle Libre 2)' ▲신경근육계 디지털 바이오마커(MFI) 기반 근감소증 위험도 평가 솔루션 '엑소메드-딥사크(EXOMED-DeepSARC)' ▲스마트폰 기반 수면무호흡 선별앱 '앱노트랙(APNOTRACK)' 등 제품들이 전시됐다. 총 체험 건수는 209건에 달했다.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과 현장 열기를 입증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D.G.I.T 심포지엄을 통해 예방-진단-치료를 아우르는 디지털 기반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의 가능성을 의료진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국내외 유망 기술을 발굴해 헬스케어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창립 41주년 기념식 개최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창립 4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수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호철 책임연구원이 10년 장기근속 표창을 수상했다. 목암연구소는 지난 2022년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연구소로 탈바꿈했다. 이후 메신저 리보핵산(mRNA) 치료제 개발을 위한 AI 플랫폼 연구를 진행했다. 서울대병원 등 다수의 기관과 함께 난치성 희귀질환 진단 및 분석용 AI 모델 개발, 치료용 화합물의 특성 예측 및 디자인, 단백질 또는 항체의 기능 향상을 위한 최적화 AI 모델 개발 등 다방면으로 연구분야를 확장해 왔다. 목암연구소는 지난해 7월부터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MELLODDY)에 참여해 체내 약물의 동태학 파라미터들을 예측하는 등 실제 산업계에서 활용이 가능한 AI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일동제약, '아로나민 씨플러스' 신규 캠페인 공개


일동제약이 피로회복 비타민 '아로나민 씨플러스'의 신규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규 캠페인은 가정과 회사 등에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사람들에게 피로 관리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데에 중점을 뒀다. 회사는 실제 두 아이를 둔 워킹맘으로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현이를 모델로 등장시켜 공감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또 집-회사-약국으로 이어지는 장면 전환을 통해 피로를 풀 수 있는 최종 목적지가 약국임을 직관적으로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광고 말미에는 이현이가 약국을 배경으로 "피로도 풀고 항산화 관리까지, 약이니까 다르네!"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 의약품인 아로나민 씨플러스가 갖는 제품 속성과 효능·효과 등을 부각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아로나민 씨플러스는 비타민 B군 8종(비타민 B1 · B2 · B3 · B5 · B6 · B7 · B9 · B12)과 항산화 성분(비타민 C · E, 셀레늄) 외에 아연, 철분 등 미네랄이 함유된 일반의약품 비타민 영양제다. 또 육체 피로와 신경통 및 근육통, 어깨 결림 등을 개선하는 비타민 B1이 활성형 형태(푸르설티아민)로 들어 있으며 기미·주근깨 등 피부 색소 침착을 완화하는 비타민 C가 600밀리그램(mg)도 함유돼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PEGS 보스턴' 참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술 학회인 '단백질·항체 공학 서밋(PEGS) 보스턴'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PEGS 보스턴은 24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 최신 바이오의약품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 단백질·항체의약품 학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고농도 제형 의약품 개발 및 후보물질 개발 가능성 평가 등 우수한 위탁개발(CDO) 역량 홍보에 나섰다. 회사는 전용 미팅룸을 마련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주요 고객사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신약개발 효율화: 개발 가능성 평가부터 고농도 제형 개발까지'를 주제로 오찬 프레젠테이션을 마련했다. 임헌창 CDO개발센터 제형개발그룹장이 고농도 제형 의약품 개발 플랫폼인 '에스-하이콘(S-HiCon)'과 개발 가능성 평가 플랫폼 '디벨롭픽(DEVELOPICK)' 등 주요 CDO 서비스들을 소개했다. 에스-하이콘은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고객사의 초고농도 제형 물질 개발을 돕는 플랫폼이다. 고농도 제형 의약품은 기존 저농도 제형 의약품보다 환자의 투약 부담이 적고 보관 및 운반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최근 시장 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디벨롭픽은 2022년 10월 첫 출시 이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3.0버전까지 개발된 개발 가능성 평가 플랫폼이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 소량의 단백질만으로도 물질의 특성을 평가해 최적의 물질을 도출할 수 있게 돕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음 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박람회인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바이오 USA)'에 참가해 수주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제대혈 혈장, 항노화 효과 입증"


메드포스트가 제대혈에서 분리한 혈장이 피부 노화 억제 및 세포 회복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항노화 분야 권위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메디포스트 항노화연구팀은 '제대혈 혈장의 인간유래 피부섬유아세포에서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세포 회복 촉진 및 노화 억제 효과'의 논문을 '리주베네이션리서치'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사람 피부세포를 활용한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노화 모델과 자연 노화 모델을 기반으로 제대혈 혈장과 성인 혈장의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것이다. 두 모델 모두에서 제대혈 혈장은 노화 지표를 감소시키고 세포 회복을 촉진하는 항노화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세포 노화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바이오마커인 에스에이-베타-갈(SA-β-gal) 염색 세포 수가 감소하고 세포 노화와 손상에 관련된 유전자들(p16, p21, γH2AX)의 발현이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이 결과를 통해 제대혈 혈장이 세포 수준에서 노화 진행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혈장의 항노화 효과를 활용한 재생의료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대혈 유래 성분을 활용한 피부 재생 및 항노화 제품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며 재생의학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휴젤, 보툴리눔 톡신 UAE서 공식 출시


휴젤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된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의 출시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쿠웨이트에 이어 중동 시장에서 두 번째로 진행됐다. 회사는 'Your Next Move'라는 슬로건 아래 휴젤의 중동 지역 내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공식 자리로 마련됐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피부과 및 성형외과 전문의 약 180명이 참석했으며 에스테틱 제품 출시 행사로는 처음 요트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안드레 다우드 메디카 그룹 최고경영책임자(CEO)와 지승욱 휴젤 부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호주 에스테틱 학회에서 활동 중인 에릭 코퍼르트가 실제 임상 사례를 기반으로 한 보툴렉스의 효과와 안정성을 공유했다. 그는 지난해 보툴렉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한 점을 강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과 휴젤의 기술력을 조명했다. 휴젤은 중동 시장 파트너사인 메디카 그룹이 보유한 광범위한 현지 유통망과 시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동 전역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ATORM-C' 단기 임상 결과 발표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스페인에서 열린 '2025 ESGE Days' 학회에서 자가 조직 장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ATORM-C'의 단기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는 난치성 베체트 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세계 최초의 오가노이드 치료 임상연구 중간 결과다. 회사측은 이 연구 결과에서 치료 안전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베체트 장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인 ATORM-C를 내시경을 통해 병변에 투여한 후 치료 효과를 평가했다. 베체트 장염은 만성 궤양을 특징으로 하는 희귀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ATORM-C를 투여 받은 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6개월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자가 장 오가노이드 배양 기술적 성공률 80% ▲궤양 치유율 75% ▲임상 증상 호전율 100% ▲중대한 이상반응 0건 등 결과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대장내시경을 이용한 장 오가노이드 투여법을 검증하고 투여 후 단기 안전성 및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한국보건산업 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앱티스, 켐익스프레스와 MOU 체결


앱티스가 중국 항체약물접합체(ADC) 위탁생산개발(CDMO) 전문기업 켐익스프레스와 '툴박스(Toolbox)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Toolbox 파트너십은 서로 다른 기술, 솔루션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객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형 플랫폼이다. 앱티스는 위치선택적 항체 접합 기술 플랫폼 앱클릭(AbClick)을 통해 기존 ADC보다 안전성과 유효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켐익스프레스는 ADC 분야의 CDMO 전문기업으로 연구개발부터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생산까지 가능한 원스톱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앱티스와 켐익스프레스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ADC 연구개발 역량을 통합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부터 신시장 개척, 고객사에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앱클릭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항체 접합 기술 및 산업화 전반에 걸친 핵심 경쟁력을 결합해 차세대 ADC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ADC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 치료제를 보다 신속하게 환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인류 건강에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씨씨엘, 메디라마와 MOU 체결


지씨씨엘(GCCL)이 메디라마와 임상시험 서비스 사업의 상호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서는 문한림 메디라마 대표, 조관구 지씨씨엘 대표를 포함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양사는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임상시험 서비스 및 기술 교류, 공동 사업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국내외 신약개발사들을 대상으로 개발 전략부터 실질적인 분석 데이터 도출까지 성공적인 임상개발을 위해 함께 지원할 것으로 뜻을 더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서비스 사업의 공동협력 ▲국내외 임상시험 서비스 위수탁협력 및 개발 ▲공동협력사업 기획 및 홍보마케팅 추진 ▲상호 기술 및 학술 정보 교류 ▲기타 상호 필요사항의 관심분야 등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임상시험 서비스 분야에서 각각 전문성과 역량을 축적해 온 강점을 결합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임상개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빠르고 정밀한 임상 수행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메디라마의 전략적 임상개발 노하우와 지씨씨엘의 정밀 검체분석 전문성이 결합돼 양사의 고객사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임상시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씨씨엘은 식약처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CLP) 인증의 전 분야를 획득한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으로 1상부터 4상까지 임상시험 전 주기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맞춤형 임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 준결승 진출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지아이바이옴과 협력해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엑스프라이즈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으로 과학·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글로벌 경쟁 플랫폼이다. 민간 우주 탐사, 인공지능, 탄소 경감,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억 달러 규모의 상금을 걸고 경연을 개최해 왔다. 대회에는 전세계 58개국 600여개 팀이 참여하는 데 먼저 준결승 진출 100개 팀이 선별된다. 이 중 상위 40개 팀만이 '마일스톤 1 위너'로 약 3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회사는 상금 획득뿐 아니라 40개 팀 중 8개 팀에 선정돼 '조단위' 규모를 운용하는 투자자들 앞에서 기업 발표 기회까지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지아이바이옴이 공동 연구팀으로 참여했다. 양사는 면역항암제 'GI-102'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복합제 'GIB-7'의 병용요법을 통해 노화를 지연시키는 전략을 제시했다. GI-102는 고용량에서 면역세포(CD8+ T)와 자연살해(NK)세포를 활성화해 항암효과를 유도하지만 저용량에서는 NK세포를 선택적으로 증식 및 활성화시키는 특징을 가진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를 기반으로 GI-102 저용량을 'NK세포 증강제'로 활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코어라인, AI 소프트웨어 유통계약 체결


코어라인이 유럽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인셉토 메디컬'과 AI 소프트웨어 '이에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에 대한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는 코어라인소프트의 주력 제품으로 이미 다수의 유럽 국가에서 정부주도 폐암검진 프로젝트에 적용돼 왔다. 인셉토 메디컬은 프랑스 소재 AI 의료 영상 솔루션 유통 및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자체 AI 플랫폼을 운영해 병원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인셉토 메디컬은 다수의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유럽 전역에 300개 이상의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또 지난해 미국 법인을 설립하면서 유럽 외 시장으로 확장 중이다. 회사는 미국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코어라인은 인셉토 메디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에뷰의 해외 공급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코어라인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개최되는 유럽 대표 흉부 영상의학 학회인 Société d'Imagerie Thoracique (SIT) 2025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AACR 2025'서 신약 연구결과 발표


한미약품이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7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11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3년 연속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중 가장 많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STING(Stimulator of IFN Genes) 단백질을 직접 발현시켜 강력한 항암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STING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암 신약이다. 회사는 면역 반응의 시작점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전략을 통해 종양에 맞서는 면역계의 '리부트'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면역항암제는 주로 면역관문 억제제를 통해 면역(T)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식에 집중해 왔다. 기존 STING 작용제는 대사적 불안정성, 세포질 내 전달 효율 저하, 실제 암 조직 내 STING 발현 감소 등의 한계로 인해 치료 효율에 제한이 있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이 발표한 STING mRNA 항암 신약은 세포주를 활용한 실험을 통해 암세포 및 면역세포에서 항 종양성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로 다양한 면역 반응을 효과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대장암 동물 모델에서는 STING mRNA 항암 신약의 단독 투여만으로도 유의미한 종양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회사는 여러 항암제와의 병용 가능성이 높아 우수한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면역치료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외에 '종양억제 유전자(p53) mRNA',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 등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한미약품은 5월 유럽내분비학회(ESE),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희귀질환과 비만대사 분야 혁신 연구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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