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 한계 임박? 서울 주담대 연체율, 두달 연속 최고치 [한국경제]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두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5%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대출 비율을 의미한다. 0.35%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 은행의 전체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서울 지역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 3분의 1 남짓으로 전해진다. 연체율 상승은 한계에 다다른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수요자들의 형편을 방증하는 지표라는 평가도 있다.
SK실트론 사고 솔믹스 팔고? 한앤코, 포트폴리오 조정 나서는 이유 [서울경제]
한앤컴퍼니가 4호 펀드를 활용해 지난해 경영권 인수한 솔믹스를 1년여 만에 매각 추진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일 펀드로 SK실트론 인수도 노리면서 펀드 내 포트폴리오 비중을 사전 조정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 않겠냐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SK그룹과 SK실트론 경영권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SK실트론의 기업가치가 최대 5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에 따라 한앤코가 인수하는 지분 투자금액은 2조~3조원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한앤코는 이와 더불어 솔믹스 매각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투자설명서(IM)를 주관사를 통해 시장에 배포했다.
"다시 6만전자?"…외국인 매수 이유는 [뉴시스]
삼성전자의 주가가 전 거래일 5%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 AI(인공지능)칩을 출시하면서 삼성전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전 거래일(5만4800원) 대비 5.11% 상승한 5만76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5만5200원으로 상승출발해 이후 상승폭을 키워갔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5만70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한달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엔비디아가 기존 제품보다 성능을 낮춘 중국 수출용 인공지능 칩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벤처 투자에 지갑 닫은 기업들…스타트업 투자 절벽 온다 [아시아경제]
국내 스타트업 성장의 큰 축을 담당했던 기업들이 지갑을 닫기 시작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자 벤처 투자 규모를 축소하거나 철회하기 시작한 것이다. 올해 스타트업 업계에 한파가 예상된다. 1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신규 결성된 벤처투자 조합에서 일반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7.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투자 조합이란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주된 업무로 해 결성된 조합이다. 기업들이 벤처 투자를 축소하는 이유는 국내 경기 불황과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수개월째 관세전쟁이 이어지자 기업들이 보수적인 예산 운용에 나섰고, 벤처 투자 역시 축소되거나 중단됐다.
'2차전지 신기루'로 주가 7배 띄운 자이글…증선위, 검찰 고발 [뉴스1]
금융당국이 코스닥 상장법인 자이글과 이 회사 대표이사를 검찰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이글은 주가 부양 목적으로 이차전지(2차전지) 신사업 추진과 자금 조달 계획을 허위·과장해 발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주가는 5000원 대에서 7배 이상 상승했으나, 실체가 없단 사실이 드러나며 4000원 대로 쪼그라들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3월 12일 제5차 정례회의에서 자이글 법인과 대표이사 A씨, 전 고문 B씨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및 신고·공시 의무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자이글 법인에 대해선 6060만원의 과징금도 부과했다.
현대차·기아, '맞춤형 전기차'로 中시장 공략 [이데일리]
현대차와 기아가 주춤했던 중국 시장에서 다시 공세를 펼치고 있다. 현지 친환경차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맞춰 맞춤형 전기차를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는 동시에, 중국 내 생산 차량을 수출하는 '투 트랙' 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다. 12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기아의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는 지난달 2만2155대의 차를 중국 시장에서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8% 증가한 수치다. 베이징현대의 지난 3월 중국 판매량은 1만 6825대로 올해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인 중국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자 친환경차 주도권을 쥔 상황인 만큼 중국에서도 물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화오션 수주 선박 10대 중 8대는 '초고가'... 저가 물량 털었다 [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의 초고가 선박 물량 비중이 올해 말 80%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오는 3·4분기 중 저선가 물량을 전량 털어내며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NICE신용평가는 한화오션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높였고, 신용등급 'A'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 지분을 매입한 목적이 충족되고 있는 만큼, 유상증자의 정당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13일 다올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의 초고가 물량이 오는 4·4분기 82%(금액 비중 기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5척 중 4척에 해당하는 규모다.
'14조 사업'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시민 지분투자' 길 열린다 [머니투데이]
서울 마지막 금싸라기 땅,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서울코어) 도시개발사업(총사업비 약 14조3000억원)에 일반 시민도 '투자자'로 참여할 길이 열린다.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지역상생 리츠(REITs)'를 도입, 시민들에게 리츠 우선 청약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 인근 49만4601㎡ 부지) 개발사업에 '지역상생 리츠'를 도입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제안했고, 서울시는 이를 적극 검토중이다. 지역상생 리츠는 지역사회 발전과 공익적 목적, 국민소득 증진을 위해 리츠 투자에 지역 주민 우선권을 부여할 수 있는 지분투자상품이다. 이달 초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