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EOD 발생… 정부가 밀어준 '2조' 규모 해양 프로젝트 '물거품' 위기[조선비즈]
인천 영종도 준설토투기장에 여의도 규모의 글로벌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정부가 수 차례 준공시기를 연장해주는 등 적극 협력했지만, 건설경기 악화,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 등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지 못했다. 일본의 한창우 마루한 그룹회장이 주축이 된 이번 사업은 그 규모만 2조원에 달한다. 한상드림아일랜드 대주단은 총 41개 금융사로 구성된 '서클코퍼레이션(SPC)'이다. 대주단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현재 자금회수 계획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KB證, HUG 첫 1兆 보증 ABS 단독주관[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하는 1조원 규모 공모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단독주관, 발행한다. 단일규모로 1조원 규모 ABS는 10년 만으로, 단일 트랜치(순위)이자 HUG 보증으로는 처음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오는 16일 1조200억원 규모 HUG 보증 공모 ABS를 단독주관, 발행키로 했다. 현재 KB증권은 ABS 대표주관 실적기준으로 2021년 2조9370억원(18.5%), 2022년 2조588억원(14.4%), 2023년 4조3729억원(25.1%), 2024년 3조7775억원(23%)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트럼프 관세 펀치 세네"...5월초 대미수출 30.4% '뚝'[매일경제]
5월 초순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쇼크가 본격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까지 수출액은 128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8% 줄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같은 기간 1.0%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달 1∼10일까지 조업일수는 5.0일로 작년 같은 기간(6.5일)보다 1.5일 짧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달 대미수출은 미 관세정책 영향 등으로 6.8% 줄며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달 1∼10일에는 대미 수출이 30.4% 줄며 감소 흐름이 계속됐다.
"살아난 코인시장"…비트코인, 1억5000만원 돌파하나[뉴시스]
비트코인이 순항 중인 미중협상에 힘입어 주말 한때 1억4600만원대를 회복했다. 1억4600만원대는 지난 2월21일 이후 80일만에 처음이다. 투심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강세지수가 급등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12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06% 하락한 1억4547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40% 상승한 1억4555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0%대로 떨어졌다. 트럼프 발(發) 관세전쟁 최대고비로 여겨지는 미중협상이 순항하면서 유동성이 유입된 효과로 보인다. 그간 관세 리스크는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을 짓누르는 악재로 작용해왔다.
MBK파트너스, 롯데카드 2년 만에 재매각 '시동'[파이낸셜뉴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이달 초 주요 금융지주사와 해외 원매자 등 잠재 인수 후보들에게 회사소개서(티저레터)를 배포해 롯데카드 공개매각 일정을 안내했다. 앞서 롯데카드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2019년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카드 지분 79.83%를 약 1조38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전체 기업가치는 약 1조7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이후 인수 3년 만인 2022년 첫 매각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롯데카드의 기업가치로 3조원 이상을 요구해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결국 새주인 찾기가 불발 된 것이다. 이번 재매각에선 매각 측의 눈높이가 2조원대까지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금 조성'…대법원, 장원준 신풍제약 전 대표에 징역 1년 6개월 확정[데일리안]
장원준 신풍제약 전 대표이사가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장 전 대표의 횡령·배임 사실 확인을 공시했다. 검찰은 장 전 대표가 2008년 4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원재료 납품가를 부풀리거나 거래한 것처럼 꾸며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 총 91억원을 조성해 자사 주식 취득과 생활비 등에 썼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장 전 대표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는 장 전 대표가 부친 사망 후인 2016년 3월부터 비자금 조성에 가담했다고 판단해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 법정 구속됐다. 이후 대법원은 원심 판단을 받아들여 형을 확정했다.
금감원, 네이버페이 정기검사 이번주 시작… 핀테크 업체 최초 사례[조선비즈]
금융감독원이 이번 주부터 네이버페이(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한 정기 검사에 착수한다. 핀테크 업체 중 금감원의 정기 검사를 받는 최초 사례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주 경기 성남시 네이버페이 본사에 검사 인력을 보내고 정기검사를 시작한다. 핀테크 첫 정기 검사로 지목된 만큼, 네이버페이의 검사 결과는 금감원의 업계 관리·감독 기준점이 된다. 금감원은 네이버페이의 사업 행태 중 모범 사례와 부적정 사례를 발굴해 이를 이정표 삼아 감독 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번 검사 주요 키워드는 알고리즘, 전산 시스템, 내부 통제다.
트럼프 '약가 인하' 여파…삼성바이오·셀트리온 3% ↓ 등 바이오株 약세[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가 인하를 추진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만 5000원(3.17%) 내린 100만 5000원, 셀트리온은 6100원(3.86%) 내린 15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행정부의 권한을 활용해 약가 인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도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하려 했지만 당시 제약 업계의 반발로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가 인하가 이뤄질 경우 국내 제약사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고객사가 비용 부담을 낮추는 과정에서 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가 단계부터 중앙은행 개입 필요"[뉴스1]
원화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련해 "인가 단계부터 중앙은행의 실질적 법적 권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한국은행 내에서 제기됐다. 12일 한은에 따르면, 고경철 한은 전자금융팀장은 지난 9일 한국금융법학회 학술대회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동향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스테이블코인은 통화정책, 금융 안정, 지급결제 등 중앙은행의 정책 수행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달러나 원화 등 기존 화폐의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를 일컫는다.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되면 법정 통화 수요를 대체하고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테더(USDT) 등 미국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해외 송금이나 결제 분야에서 달러 대신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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