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1분기 수익 '껑충'...해외사업 호조 덕
1Q 영업익 2856억, 전년비 21%↑...담배·NGP·건기식 동반 성장
KT&G 1분기 실적 현황(그래픽=이동훈 기자)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KT&G가 해외사업 선방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KT&G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1조49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856억원으로 20.7% 늘었다. 


KT&G의 실적 개선은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의 매출이 늘어난 덕이다. 1분기 담배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880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529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 매출액, 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다. 


그 결과 해외궐련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2.5%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액도 53.9% 상승한 449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4월 준공된 카자흐스탄 신공장과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신공장 등 현지 인프라 확장은 향후에도 글로벌 사업의 성장세를 한층 더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 '릴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NGP사업은 1분기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부문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국내 명절 프로모션 효과와 해외 핵심시장에서의 성장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했다. 


부동산사업부문도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액은 100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해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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