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주력품목 호조 덕 외형 선방
1Q 매출 1835억, 전년比 3%↑…-R&D 강화에 수익성 후퇴
JW중외제약 1분기 실적 현황(그래픽=이동훈 기자)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JW중외제약이 올 1분기 주력품목들의 판매호조로 몸집을 키웠다. 다만 연구개발(R&D) 강화 영향으로 수익성은 뒷걸음질 쳤다. 


JW중외제약은 올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1835억원, 영업이익 226억원, 당기순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3억원)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4%(41억원) 12.1%(24억원) 감소했다. 


회사의 외형이 확대된 배경은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ETC) 실적이 성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젯'은 23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1%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리바로 단일제를 포함한 제품군(리바로‧리바로젯‧리바로브이) 전체 실적은 455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는 각각 145억원, 6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2%, 16.7% 성장했다. 


수액제 부문도 외형 확대를 동반 견인했다. 올 1분기 수액제 실적은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는데 특히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제품군이 11.6% 늘어난 202억원의 매출을 냈다. 기초수액 실적도 20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 성장했다. 다만 연구개발비 등 미래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수익성은 다소 후퇴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 헴리브라 등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R&D 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따라 혁신신약 과제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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