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SK쉴더스 대표 사임…"SKT 사태 무관"
30일 이사회 전 일신상 사유로 사임…해킹사고 책임론도 '솔솔'
이 기사는 2025년 04월 30일 16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 (제공=SK쉴더스)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홍원표 SK쉴더스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SK쉴더스가 SK텔레콤의 보안부문을 담당해 온 만큼, 이번 해킹사고 책임을 지기 위한 사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SK쉴더스에 따르면 홍 대표는 30일 이사회 개최 전 사직서를 제출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대해 SK쉴더스 관계자는 "홍 대표의 임기가 7월 말까지였는데, 이날 이사회를 통해 연임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차원"이라며 "신임 대표 선임은 이사회 주도로 검토 중이며, 관련 내용은 결정되는 대로 공식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홍 대표가 최근 SK텔레콤 해킹사고에 따른 책임을 지기 위해 자진 사퇴한 것이란 해석도 내놓고 있다. SK쉴더스는 그룹 대표 보안 계열사로, SK텔레콤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 전반의 보안을 담당해 왔다.


SK쉴더스는 여러 시장 추측에 대해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내놨다. 기존 사업 방향도 지속 유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SK쉴더스 관계자는 "홍 대표의 사임은 일신상의 사유로, 최근 SK텔레콤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며 "이번 사임에 따른 조직 개편이나 사업 방향의 변화는 없으며, 기존 추진 중인 주요과제 및 업무를 계획대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