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1400억 규모 회사채 발행
채무상환·상품대금·R&D시설 구축 자금 조달 목적
대웅CI(제공=대웅)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대웅제약이 채무상환 및 연구개발(R&D) 시설 구축을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섰다. 회사는 당초 9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하려 했으나 수요예측에서 투자금이 몰리며 그 규모를 대폭 늘렸다. 


대웅제약은 제17-1회차(1회차) 및 17-2회차(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총 1400억원으로 1회차가 500억원, 2회차가 900억원이다. 


두 회사채의 만기일은 2027년 4월29일, 2028년 4월28일이며 이자율은 2.915%, 3.001%다. 이번 사채 이자율은 지난해 발행한 1950억원 규모의 회사채 이자율(4%대)보다 1%p(포인트) 가까이 낮은 수치다. 


회사는 이번에 유입되는 자금 중 400억원은 시설 투자, 700억원은 채무상환, 300억원은 운영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먼저 R&D 파이프라인 기반조성을 위한 C&D 센터 구축에 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강서구 마곡에 들어서는 C&D 센터는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다. 


또 오는 8월 만기예정인 한국수출입은행 대출 700억원도 상환할 계획이다. 나머지 운영자금 300억원은 항응고제 '릭시아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 고혈압 치료제 '세비카' 등 상품매입대금 결제에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채 발행 공동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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