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CET1 12.5% 목표, 조기 달성할 것"
이성욱 우리금융 CFO "자산 리밸런싱 적극 추진"…"우리투자증권 증자 계획 없어"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5일 18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 1분기 CET1비율. (출처=우리금융 IR 자료)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보통주자본(CET1)비율 조기 12.5% 달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5일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리금융은 적극적 위험자산 관리 등을 통해 CET1비율 목표 12.5%를 조기에 달성하고 약속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앞서 이같은 CET1비율 목표치 달성 기준점을 올해 연말로 제시한 바 있다. 


이 부사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우량사업 지원 확대, 통합파생 등 환율 민감자산 관리 등 자산 리밸런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KPI(핵심성과지표)에 위험가중자산 관리 지표를 신설해 리스크와 수익의 균형적인 성장이 가능한 영업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열사별 자산 리밸런싱 전략에 대해서는 "은행, 카드, 캐피탈 등 계열사는 RoRWA(위험가중자산이익률)를 기준으로 높은 부분은 늘리고, 낮은 부분은 축소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부분은 증권 부문에서 집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대출자산 성장과 관련해서는 환율 등 상황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환율 등이 안정됐을 때 성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환율이 지속된다면 연간 타이트한 관리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유상증자 여부와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증자를 해서 중대형 증권사만큼 자본금을 가져갈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증자를 할 계획이 없다"고 대답했다.


동양·ABL생명 인수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의 인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부사장은 "현재 금융위원회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진행사항을 말씀드리리가 어렵다"며 "심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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