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세권개발 B1-3블럭 본PF 전환…이달 착공
시공사 현대건설에서 KCC건설로 교체…시공·시행사 간 공사비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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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세권 개발사업 위치도 (그래픽=이동훈 기자)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업무유통용지에서 추진 중인 복합개발사업이 곧 착공에 돌입한다. 디벨로퍼 웰스어드바이저스가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수서역세권 B1-3블에서 업무시설이 포함된 오피스텔을 짓는 사업이다. 최근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 전환을 마치고 현장에는 공사 관련 인력을 배치하는 등 착공에 관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7일 웰스어드바이저스는 지난달 사업장의 본PF 전환과 자금조달을 마치고 최근 시공사와 착공 준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어드바이저스는 김재연 대표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중견 시행사다.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업무유통용지 B1-3블럭(BL)에서 추진된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수서동 187번지 일원이다.


건축물 규모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9946.15㎡다. 내부엔 일반업무시설(2만4780.2㎡)과 판매시설(7325.6㎡) 및 오피스텔 95실로 구성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웰스어드바이저스가 시행법인 수서대토개발을 2018년 설립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사업지를 확보하고 그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자금보충 및 채무인수 약정 등을 제공하면서 신용을 보강해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은 대토보상 개발 방식으로 토지수용 시 현금보상 대신 토지로 보상(대토)을 받은 토지주가 해당 토지를 활용해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구조다.


이에 대토보상권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대토토지를 공급받아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내 신축사업을 진행하는 위탁자가 된다. 수서대토개발이 수탁자로 시행업무대행사로 있으며 자금조달과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건축허가는 2023년 8월 얻었지만, 개발계획이 다소 변경되면서 일정이 지연됐다. 최근 브릿지 단계에서 본PF로 자금조달을 마치며 이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준공은 2028년 5월이다.


지난달 조달한 본PF 자금은 3350억원으로 트렌치A 2350억원, 트렌치B 500억원, 트렌치C 5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수서대토개발은 수서역세권 B1-3블럭과 4블럭을 통합 개발하려고 했지만 계획이 무산돼 각자 개발하게 됐다. 4블럭은 이미 공사를 시작했고, 3블럭은 이달 공사에 들어간다.


개발 계획이 블럭별로 각각 추진되면서 시행법인도 따로 세우게 됐다. 3블럭은 수서3블럭에스피씨, 4블럭은 수서4블럭에스피씨를 통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개발사업을 위한 2개 SPC에는 모두 김재연 대표가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당초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을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4블럭과 3블럭 모두 KCC건설로 도급계약자가 바뀌었다. 시공사와 시행사 간 공사비에 대해서 이견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서역세권 B1-3블럭의 개발을 위해 최근 관련 인력을 배치하는 등 모든 준비작업이 끝났으며 곧 착공에 돌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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