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MBK 직격 "홈플 등급하향 인지 시점 등 해명과 다른 정황" [주요언론]
금감원이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이전에 MBK파트너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준비한 가능성을 잡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황 관련 브리핑'에서 "신용평가사·신영증권·MBK 검사와 관련,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인지, 기업회생 신청 경위 및 시점 등에서 그간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해명과 다른 정황이 발견되는 등 유의미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단기신용등급 강등('A3'→'A3-')이 확정 공시된 지난 2월28일부터 회생 절차 신청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혀왔는데, 금감원은 이보다 더 이른 시점에 MBK파트너스가 강등 가능성을 인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홈플러스 채무 지급과 관련해서는 대주주의 책임감 있는 자세를 재차 요구했다.
3월 중순부터 급증한 가계대출…은행권 "토허제 후폭풍 온다" [머니투데이]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난달 소폭 둔화했으나 은행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2월 실시한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영향이 시차를 두고 서서히 은행권의 대출 실행액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38조5511억원으로 한 달 동안 1조7992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담대와 전세대출은 각각 2조3198억원, 5277억원 늘어 마찬가지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 연초 가계대출 수요와 새학기 신규 대출 수요 등에 지난 2월 가계대출 급증세를 경험한 은행들이 대출 관리를 강화한 영향이다. 금융당국의 총량 관리 압박에 은행들이 신청 단계부터 꼼꼼하게 대출을 심사했다. 하지만 은행들은 일제히 안심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2월의 증가분과 비교하면 표면적으로 둔화했으나 지난해 4분기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월평균 1조원이었다는 점에 비춰보면 지난달의 증가폭도 적잖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검찰, '240억 불법대출 의혹' 기업은행 본점 압수수색 [주요언론]
검찰이 200억원대 불법대출이 발생한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본점을 1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불법대출 혐의와 관련해 기업은행 본점과 서울 소재 일부 지역센터 및 지점, 대출담당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업무상 배임 등으로 239억5천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이 2022년 6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들에서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려 더 많은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기업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했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번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서울, 인천 등 소재 대출담당자 및 차주 관련 업체 20여곳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본격 착수한 뒤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어왔다.
범현대家, 삼성과 밀월관계 끊을까...KCC,삼성물산 지분 엑시트 '저울질' [파이낸셜뉴스]
무려 13년간 이어졌던 범현대가와 삼성가의 밀월관계에 균열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범현대그룹 계열사인 KCC가 2012년 비상장사 였던 삼성에버랜드 지분(현 삼성물산)을 13년 만에 엑시트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서다. 현재 KCC는 삼성물산의 2대 주주이며, 그동안 삼성그룹의 경영권 방어 '백기사' 역할을 해왔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CC는 현재 보유중인 삼성물산 지분을 담보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해외 IB들과 논의 중이다. 현재까지 유력시 되는 방안은 삼성물산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해외교환사채(EB) 발행이 유력하다. 교환사채는 사채권자의 의사에 따라 주식 등 다른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사채다. 3월 31일 종가 기준(11만6600원)을 기준으로, KCC가 삼성물산 주식을 기초자삼으로 삼은 EB를 발행한다면 손에 쥘 수 있는 유동성은 약 2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쑥'…강동·서초선 전세물량 앞서 [한국경제]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1만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와 강동구 등지에서는 월세 거래가 전세보다 더 활발했다. 최근 전세 대출 문턱이 다시 높아지며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계약일 기준 올 2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1만144건으로 집계됐다. 1월(8856건)보다 14.5% 증가했다.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1월 43%에서 2월 44.5%로 소폭 증가했다. 아파트 월세 거래가 1만 건을 넘은 건 지난해 3월(1만241건) 이후 11개월 만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가 1465건으로 월세 계약이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는 1379건이었다. 강동구에서 월세가 전세보다 더 많이 거래된 것은 2022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코인 전체 시총 18% 감소...도지·이더리움 반값된 1분기 [매일경제]
올해 1분기 가상자산 시장의 전체 시가 총액이 18%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전쟁을 통해 글로벌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으면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회피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 총액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이 10% 이상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에서도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이 50% 가까이 하락하는 등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 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협정 세계시(UTC) 기준 지난 1월 1일 0시부터 지난 31일 24시까지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7.8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조2500억달러에 달했던 전체 시가총액은 2조6700억달러로 급감했다.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크게 하락한 건 도지코인이다. 도지코인은 47.26%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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