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휴온스그룹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토대로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준법경영 강화를 통한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그룹의 주요 가치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휴온스그룹 코스닥 상장사인 휴온스, 휴메딕스, 휴엠앤씨는 26일 성남 판교 휴온스글로벌 사옥에서 각각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휴온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배당(현금배당1주당 배당금 330원)승인 ▲정관 변경 ▲분할합병 승인 ▲자본준비금 감소 ▲사내이사 송수영‧ 윤인상‧박경미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윤성태 선임 ▲사외이사 이문성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이문성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박용곤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특히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이날 정기주총을 통해 연임이 확정됐다. 송 대표는 다년간 글로벌 경영컨설팅 법인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력을 기반으로 지난 3년간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의 대표이사로서 내실경영을 다지고 경영혁신을 주도했다. 이에 향후에도 휴온스를 경영할 적임자라는 판단에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송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제천2공장 올 하반기 신규 주사제 생산라인 가동 ▲마취제 등 주사제 수출 품목 확대 ▲바이오의약품 사업역량 강화 ▲연구개발 및 오픈이노베이션강화등을 언급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휴메딕스와 휴엠앤씨도 이날 주총에 상정된 모든 안건을 가결했다.
휴온스그룹 주요 계열사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휴온스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9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6.9% 성장했다. 휴메딕스는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1619억원, 영업이익 43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3%, 15.6% 증가한 수치다.
휴온스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앞서 2023년 휴온스와 휴메딕스는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과 함께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했다. 3개년(2023~2025년) 간 주당 배당금을 직전 사업연도 배당금 대비 최소 0%에서 최대 30%까지 상향하고 반기배당과 결산배당 등 연 2회 배당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실천 중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국내외 경기침체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휴온스그룹 주요 계열사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과 함께 주주친화 가치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대표는 "앞으로 준법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공정거래와 컴플라이언스 준수는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휴온스의 최우선 기업윤리로 삼아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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