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글로벌 라이프스타일기업 도약"
강신호 대표 "1등·초격차로 글로벌 톱티어" 목표
25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제1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제공=CJ제일제당)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사업 확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등·초격차·글로벌 지향'을 키워드로 내세우고 향후 글로벌 톱티어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25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제1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작년 어려운 환경에도 핵심사업을 견조하게 유지하고 미래성장동력을 공고히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올해는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부문별 전략도 공개했다. 우선 식품사업은 K푸드 트렌드에 기반해 국가별 최적의 성장 방향을 정립하고 온·오프라인 자원 최적화와 구조혁신을 통해 온라인 성장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미주에서는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확대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국과 일본은 성장과 수익의 균형을 바탕으로 사업 대형화를 추진한다. 그 외 유럽과 아태 시장은 메인스트림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사업은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거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압도적인 원가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미래사업을 위한 재원 확보도 지속한다.


피드앤케어사업은 수익과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해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사료사업은 기술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과 축종 확대를 통해 판매량을 증대시킨다는 목표다. 축산사업은 밸류체인 최적화, 원가체계 구축으로 탄탄한 사업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휴먼바이오사업은 면역 항암 신약 과제의 임상 및 라이선스 아웃 추진과 함께 후속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마이크롬바이옴 사이언스 기반의 웰니스 신규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강 대표는 "올해도 글로벌 경제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CJ제일제당은 재무적 성과 창출과 중장기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확대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톱 티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주주환원 강화를 위한 의지도 피력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3개년(2024~2026년) 신규 배당정책을 수립하고 배당성향과 분기배당 비중을 상향했다. 2024 회계연도에는 분기배당을 포함해 연간 배당금으로 보통주 6000원, 우선주 6050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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