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증, 중점심사할 것"
label
"1999년 이후 첫 유증…중요정보 충실 기재 여부 살필 것"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0일 18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중점심사할 계획을 밝히며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살펴보겠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는 증자규모가 크고 1999년 이후 첫 유상증자인 점을 고려해 중점심사 대상으로 심사할 계획"이라며 "투자판단에 필요한 중요정보의 충실한 기재 여부 등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신속한 심사를 통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의 관리감독을 통해 증권신고서 오기재 등에 따른 시행착오를 예방하는 등 기업의 자본시장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경향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회사가 'K-방산'의 선도적 지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금번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회사가 계획한 일정에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단기 집중심사 및 대면협의 등 최대한의 심사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투자를 위한 다른 기업의 유상증자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기업이 계획한 일정에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