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지금]
SK하이닉스 "6세대 D램 기술로 1위 굳히겠다" 外


[딜사이트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김주연, 이다은, 이세연 기자] SK하이닉스는 자사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담당인 장태수 부사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장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최단 기간 내 10나노(nm)급 6세대(1c) 미세공정 기술이 적용된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SK하이닉스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메모리는 최소 회로 선폭 기술로 고성능 제품을 구현할 수 있는데, 이를 가장 먼저 개발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초고속·저전력 제품을 선제적으로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프리미엄 시장에 빠르게 진입해 초기 수요를 선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일 면적의 웨이퍼에서 더 많은 칩을 생산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도 확보 가능하다"며 "이번 1c DDR5 D램 개발로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D램 셀 크기를 줄이면 동일 규격의 실리콘 안에 더 많은 D램 셀을 배치할 수 있는데, 규격이 정해진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칩 크기 및 높이를 유지하면서 용량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셀 크기가 작아져 여유 공간이 생기므로 HBM 내부에 다양한 설계를 시도해 여러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화를 통해 작아진 칩과 감소된 전력은 HBM 열 관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며 "이를 토대로 완성된 HBM은 AI 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SAP, 클라우드 ERP 사업 협력 고도화


[딜사이트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김주연, 이다은, 이세연 기자] 삼성SDS는 20일 SAP와 클라우드 ERP 사업 협력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클라우드 사업 전략에 대해 협의하고 삼성SDS의 ERP 구축,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ERP 사업 확대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공공, 금융, 방산 등 규제 산업군에 대한 클라우드 ERP 도입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양사 간 전략적 협업은 클라우드 ERP 기반 AI 및 하이퍼 오토메이션 영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공공, 금융, 방산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ERP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기업 운영의 핵심이 되는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관하기 위해서는 높은 보안 수준과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클라우드 환경이 필요하다"며 "삼성SDS는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의 SAP ERP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등 최고 수준의 ERP 운영과 클라우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SAP와 협력을 강화하여 고객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AWE 2025'서 AI 홈 솔루션 선봬


LG전자는 20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AWE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AWE는 약 1000개 업체가 참가하고 3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가전 박람회로, 미국 CES와 독일 IFA와 함께 글로벌 3대 가전·전자제품 박람회로 꼽힌다. LG전자는 올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LG전자의 공감지능(AI)'을 주제로 규모 1104㎡ 전시관을 마련해 AI 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아시아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AI 가전, IoT 기술 등을 맞춤형으로 제안하고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한 'AI 코어테크'를 소개한다. 부스 입구에 설치된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AI 홈 허브 'LG 씽큐 온'과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고객의 말과 행동, 환경을 감지하고 고객과 대화하며 연결된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AI 코어테크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가 수십 년간 쌓아온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적용해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린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은 "아시아 고객들에게 LG전자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알려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LG CNS, 미국 AI 기업과 '에이전틱 AI' 강화 MOU


LG CNS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기업 W&B(Weights & Biases)와 에이전틱 AI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공유하고, 에이전틱 AI 서비스 운영, 성능 최적화를 위한 공동 연구 개발에 나선다. 또 국내 시장의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을 위한 신규 사업 기회도 발굴한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AI 모델 운영, 최적화, 관리 역량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으며, 특히 인간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의 효과적인 운영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LG CNS는 AI 모델 운영 및 최적화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W&B와 협력, 기업 고객이 에이전틱 AI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W&B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AI 기업으로, AI 모델을 만들거나 검증할 때 그 과정과 결과를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제공한다.  LG CNS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 고객 대상 '에이전틱 AI 통합 서비스'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LG CNS의 에이전틱 AI 통합 서비스는 ▲AX 컨설팅 ▲AX 플랫폼 구축 ▲AX 운영 3단계로 구성되며, 이번 MOU를 통해 'AX 운영' 단계에서 에이전틱 AI와 LLM 성능 최적화, 품질 모니터링 등을 위해 W&B의 AI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컴위드 "AI 기반 안면인식 보안으로 사업영역 확장"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는 병원업무자동화 설루션 및 하드웨어 전문 기업인 엔에스스마트와 '한컴 오스'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엔에스스마트의 병원 무인기기(키오스크)에 한컴 오스를 도입하면 비대면 본인확인과 사용자 식별이 가능해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진료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안면인식 솔루션을 활용한 간편인증 서비스는 부정수급을 방지하고 건강보험의 건전성을 강화하며, 병원의 진료카드 발급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한컴 오스는 얼굴 인식 기반의 본인 인증 기술로, 고객사의 서비스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미국 iBeta의 얼굴 위·변조 탐지 성능(PAD) 테스트 중 3D프린터, 레진·라텍스 마스크 등 고도화된 위변조를 탐지하는 레벨 2 인증을 획득한 국내 유일 패시브 라이브니스 검증 기능을 통해 높은 보안성을 갖췄다. 얼굴 정보 패턴을 생성하고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여 안전한 디지털 인증 환경을 조성해 금융, 공공,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컴은 지난해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인 페이스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에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페이스피의 설루션을 한컴 브랜드로 판매하는 독점사업권을 확보했으며, 한컴위드가 국내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주한 남아공 대사, 대한전선 당진공장 방문…아프리카 공략


대한전선은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가 당진 케이블공장을 방문, 남아공 내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미팅은 케이블 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규모 생산 시설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만남에는 신디스와 음쿠쿠 주한 남아공 대사, 툴라니 니엠베 정치참사관, 진광수 상무관과 대한전선의 송종민 부회장과 경영관리실장인 백승 상무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0월에 새롭게 부임한 신디스와 음쿠쿠 대사가 개별 기업을 방문한 것은 대한전선이 처음이다. 당진 케이블공장을 둘러본 음쿠쿠 대사는 송 부회장과 남아공의 전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대한전선의 남아공 생산법인인 엠텍의 사업 현황 및 지원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설비 확충 계획도 공유했다. 엠텍은 올 상반기 중에 중저압(MV/LV) 케이블 생산 설비를 추가 도입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품질 고도화를 위한 설비 확충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남아공 국영전력공사인 에스콤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및 현재 추진 중인 사업 현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지 직원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교육 연수 프로그램과 전문 인력 교류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엠텍은 대한전선이 2000년에 투자해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각종 전력 케이블과 통신 케이블 등을 생산 및 공급하는 종합 전선회사다. 350여명의 현지 직원이 근무 중이다.


◆네이버 D2SF, AI 모션캡처 스사트업 무빈에 후속 투자


네이버 D2SF는 AI 기반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처 기술 스타트업인 무빈에 후속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 D2SF는 예비창업단계에서 무빈을 발굴해 2023년 시드 투자했고, 지금까지의 제품 개발 성과 및 향후 성장성에 주목해 이번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무빈의 이번 Pre-A 라운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고, 네이버 D2SF와 크루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무빈은 세계 최초로 LiDAR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 캡처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자사 첫 핵심 제품인 '무빈 트레이싱'을 출시, 글로벌 비즈니스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이미 전 세계 11개국 50개 이상의 게임, VFX, 버추얼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 'GDC 2025'에서도 5분 만에 세팅할 수 있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고품질 모션 캡처 도구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또 올 하반기 목표로 3D 모션 데이터를 생성 및 제공하는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무빈은 글로벌에서도 희소한 LiDAR, RGB 카메라, 모션 캡처 데이터를 결합한 삼중 데이터셋을 대량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기존 솔루션 대비 20% 이상 더 효율적인 데이터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같이가치, 'BIG5 성격검사' 리뉴얼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기존 BIG5 성격검사에 쬬르디 캐릭터 30종을 적용하고, 테스트 전반의 UI/UX도 개편해 재미와 몰입도를 더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정신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을 반영, 이용자들이 자신의 성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심리 용어가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해 각 성격 유형을 쬬르디 캐릭터와 연계해 친근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같이가치는 2017년 9월부터 이용자들이 자신의 성격유형을 진단하고, 이해·개선할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한 '마음날씨'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BIG5 성격검사 역시 그중 하나로 2019년 9월부터 서비스했으며, 올해 3월 기준 약 610만건의 참여 수를 기록했다. BIG5 성격검사는 인간의 성격을 결정하는 개방성·성실성·외향성·우호성·신경성 등 5가지 요소를 분석해 총 30가지 키워드로 성격을 진단한다. 이 30가지 키워드에 쬬르디 캐릭터 30종을 매칭해 검사 결과를 직관적이고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 이번 리뉴얼의 가장 큰 변화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이용자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BIG5 성격검사에 참여한 이용자 대상으로 카카오가 대신 기부하는 '기부쿠폰' 1000원을 최대 1억원까지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쬬르디 인형 등을 증정한다.


◆LG유플, 전국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1년치 건전지 기부


LG유플러스와 대한상의 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에 건전지 약 1만7000개를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한가협 소속 전국 113개 시설들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가협은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의 전국 연합체로 지난 1955년 창립 이후, 한부모가족에 대한 출산·양육·생활지원 등을 통해 이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LG유플러스와 ERT는 지난해 12월 폐배터리 분리배출 캠페인을 시작해 목표를 달성할 경우 소외 계층에 새 배터리를 기부하기로 했는데, 아동이 다수 거주하는 시설에 장난감 등 건전지가 쓰이는 곳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한가협에 기부를 결정했다.  이명섭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LG유플러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협의체인 배리원 결성에 참여하는 등 폐배터리 자원 재순환에 앞장서왔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자원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ESG경영에 힘쓰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AWE 2025'서 중국 소비자 맞춤형 AI홈 선봬


삼성전자는 이달 20~2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5'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 타일에 최적화된 AI홈 경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신국제박람센터에 약 1,512㎡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실현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AI가전과 연결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비스포크 AI가전은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녹스 ▲기기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기반으로 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에 전시된 비스포크 AI가전은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신제품 ▲7형 스크린을 탑재한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등 AI 기능의 사용성을 높이는 스크린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또 중국의 평균적인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600mm 깊이로 슬림한 디자인을 갖춘 동시에 용량은 501L로 최대화한 중국향 '키친핏 맥스' 냉장고도 선보였다. 7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와 '비스포크 세탁기'는 세탁물의 무게, 오염도 등을 센싱해 최적화된 코스로 알아서 세탁하는 'AI 맞춤 세탁'과 세탁물에 딱 맞는 양의 버블로 섬세하고 똑똑하게 세탁하는 'AI 버블' 기능을 갖췄다.


◆한화비전, 세계보안엑스포서 중소기업 상생협력관 운영


한화비전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세계보안엑스포 2025'에서 대·중소 상생협력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한화비전의 상생협력관에 참여한 중소 협력사는 시큐인포, 포딕스 시스템, 피플앤드테크놀러지 등 3곳이다. 지난 19일 개막한 세계 보안 엑스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안 전시회로, 올해는 400곳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상생협력관에는 한화비전의 주력 솔루션들과 함께 한화비전의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기술이 접목된 협력사들의 다양한 솔루션들이 전시됐다. 올해는 ▲ 리테일 ▲ 교통 ▲ 공장 AI 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AI 팩은 현장 특성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묶은 일종의 패키지 보안 솔루션이다. 그중 공장 AI 팩은 AI를 기반으로 지게차와 사람 간의 거리를 측정해 작업자들이 안전 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장에선 부스에 설치된 미니어처를 통해 실제 작동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이번 상생협력관 마련 외에도 '함께 멀리 가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기술 교류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I 에이전트, 계정 탈취 시간 2년 내 50% 줄일 것"


가트너는 오는 2027년까지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계정 탈취(ATO) 시간을 50%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제레미 드호인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계정 탈취는 여전히 해커들의 주요 공격 수단"이라며 "데이터 유출, 피싱, 사회 공학, 멀웨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비밀번호를 수집한 해커들은 사용자가 여러 사이트에서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한다는 것을 염두하고 자동화 봇을 이용해 여러 서비스에서 로그인을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는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사회 공학 공격부터 사용자 자격증명 악용의 종단간 자동화까지 더 많은 계정 탈취 단계를 자동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급업체는 AI 에이전트가 관여하는 상호작용을 탐지, 모니터링, 분류할 수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 API, 음성 채널 제품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 공학 공격 또한 기업 사이버보안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는 2028년까지 사회 공학 공격의 40%가 기존 보다 광범위한 대상을 표적으로 삼을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공격자들은 딥페이크 음성 및 영상과 같은 위조 현실 기술을 사회 공학 공격 기법과 결합해 정교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마누엘 아코스타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기업은 위조 현실 기술을 악용한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보안 리더는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고 내부 절차와 워크플로우를 개선해야 하고,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사회 공학 공격에 특화된 교육으로 직원들에게 진화하는 위협 환경을 인식시키는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굳갱랩스-세븐에잇언더, 'K-스니커즈 팝업스토어' 오픈


AI 아바타 스타트업 굳갱랩스(GGLS)는 K-스니커즈 브랜드 세븐에잇언더와 협업해 이달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GGLS 스토어에서 AI 아바타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팝업에서는 GGLS AI 아바타 '날나니'가 세븐에잇언더 몬스터 에디션에 맞춰 커스튬을 하고 고객을 맞이한다. 기존 팝업스토어가 단순한 전시 및 판매 공간이었다면 이번 협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몰입감 있는 쇼핑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세븐에잇언더의 국내 첫 신제품 팝업으로, GGLS와 협업한 한정판 굿즈도 함께 선보인다. 콜라보레이션 굿즈는 티셔츠와 양말로 구성되며, 오직 GGLS AI 스토어에서만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안두경 GGLS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AI가 접목된 리테일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AI 아바타와 스니커즈 브랜드가 만나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디노티시아-하이퍼엑셀, AI 추론 시스템 공동개발 개발


AI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디노티시아는 AI 반도체 설계 팹리스 스타트업 하이퍼엑셀과 공동으로 '검색증강생성(RAG) 최적화 AI 추론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디노티시아의 벡터 데이터 연산 가속기 칩(VDPU)과 하이퍼엑셀의 거대언어모델(LLM) 가속기 칩인 'LLM 프로세싱 유닛(LPU)'을 결합해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디노티시아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연산 가속기 칩, VDPU를 활용해 AI가 대규모 멀티모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하이퍼엑셀은 LPU 칩을 통해 AI 모델의 연산 성능을 극대화한다. 양사는 이 두 칩을 결합, 검색과 추론을 동시에 처리하는 세계 최초의 RAG 특화 AI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모델의 추론뿐 아니라 데이터 검색 기능까지 최적화한 새로운 개념의 AI 시스템을 선보이겠다"며 "AI에 장기 메모리를 적용해 사용자 데이터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더욱 정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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