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박철민 대표집행임원 신규 선임
문형진 대표와 투톱 체제…허준녕 GS 미래사업팀장, 이사회 진입
휴젤 CI(제공=휴젤)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휴젤이 박철민 운영총괄을 신규 대표집행임원(대표)으로 앉혔다. 더불어 휴젤 인수를 주도했던 허준녕 GS 미래사업팀장이 이사회에 합류한다. 


휴젤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사의를 밝힌 한선호 대표 후임으로 박철민 운영총괄을 신규 대표에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앞으로 휴젤은 문형진 대표와 박 신임 대표가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2018년 휴젤에 합류한 박 신임 대표는 현재 운영총괄로서 인사, 법무, 규제 업무(Regulatory Affairs)와 함께 생산 및 연구개발(R&D) 등의 운영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박 대표는 그간 휴젤의 성장과 해외 진출 과정에서 안정적으로 경영을 뒷받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박 대표는 현대자동차, GS건설 등의 국내 대기업과 다국적 제약사인 바이엘(Bayer), 사노피(Sanofi) 등에서 근무했다.


휴젤 관계자는 "박 대표는 이달 14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문형진 대표과 함께 회사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준녕 GS 미래사업팀장이 휴젤 이사회 멤버로 합류할 전망이다. 이사회가 오는 31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 허 팀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을 상정했기 때문이다. 


이사회는 허 팀장 추천 사유에 대해 "GS 미래사업팀장 부사장으로 투자활동 및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으로 미래성장을 주도했다"며 "이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회사가 직면한 이슈들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성장기반 구축 및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1974년생인 허 팀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미래에셋 글로벌 투자부문에서 근무했으며 2006년부터 2020년까지는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에서 인수합병(M&A) 부문을 총괄했다. GS에 합류해 기업형벤처캐피탈(CVC)팀장, 미래사업팀장으로 일한 그는 휴젤 인수 등 그룹 미래 먹거리 확보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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