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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한화, TC본더 계약 완료…HBM 동맹 맺었다 外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4일 12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한화, TC본더 계약 완료…HBM 동맹 맺었다 [서울경제]

SK하이닉스와 한화세미텍이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장비인 'TC 본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대 기업인 SK와 한화 간 AI 메모리 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한화세미텍과 TC 본더 계약을 완료하고 장비를 구매한다. 양사가 이 공급에 대한 정식 계약을 맺었다고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계약에 따라 한화세미텍은 SK하이닉스에 10대 안팎의 초도물량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SK하이닉스가 제시한 납기를 맞추기 위해 장비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SK하이닉스는 60~80여 대의 TC 본더를 구매할 예정이다. 한화세미텍이 이 중 50%가 넘는 30대 이상을 공급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이 장비는 5세대 HBM(HBM3E) 12단, 연내 양산할 6세대 HBM(HBM4) 제조에 쓰일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올초 50대가량의 TC 본더를 구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HBM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천 M10, 청주 M8 등을 HBM 후공정 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이 장비가 더욱 많이 필요해졌다. 한화는 이러한 SK하이닉스의 움직임 속에서 핵심 파트너 역할을 할 전망이다.


외국인, 7개월 내내 순매도…지난달 2조 8300억 원 팔아치워 [서울경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까지 국내 증시서 상장주식을 7개월 내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 8300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매도 규모는 1월(6870억 원)보다 4배 이상 늘었으며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순매도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에서 2조 8600억 원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선 3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 지역에서 1조 3080억 원, 유럽에서 7150억 원, 중동에서 5270억 원어치가 순매도됐다. 특히 룩셈부르크(1조 2770억 원)와 미국(7020억 원)에서 순매도가 집중됐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04조 1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3조 6000억 원이 늘었다. 전체 시가총액의 26.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지난달 국내 증시 지수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1월 말 2517.37에서 지난달 말 2532.78로 소폭 올랐다.


'2030 밥상' 국가가 챙긴다... 野 '취약 청년 식사 바우처' 추진 [한국일보]

14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청년 취약 계층을 위한 식사 바우처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대선 공약에 넣을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되고 있는 정책을 국가 전반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밥 먹는 데만 쓸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하되 기간 내 쓰지 못한 금액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 귀속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급 규모 등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 바우처는 취업난 등으로 청년 취약계층의 경제적 빈곤 상태가 날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중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50만4,000명을 기록했다.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50만 명을 넘어선 건 처음이다. 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44.3%를 기록했을 만큼 취업난도 여전하다. 이 정책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던 '천원의 아침밥'이 모티브가 됐다. 정부와 지자체, 학교가 나눠 예산을 투입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단돈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학생들의 호응이 컸다. 하지만 개별 학교 단위로 운영되다 보니, 재학생 위주로만 혜택을 누리고 미취업 청년이나 저소득 청년 노동자 등은 사각지대로 남는 한계가 뚜렷했다.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국가가 '천원의 아침밥' 취지를 반영해서 안 그래도 힘든 청년들이 조금이라도 질 좋은 식사를 할 수 있게 살펴봐야 한다"며 "청년 노동자 지원은 지방 산업단지 유치와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오스코텍 등 이슈 넘치는데"…올해도 또 '무더기 주총' [한국경제]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도 상장사들의 주주총회가 3월 말에 집중됐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오스코텍 '쪼개기 상장' 논란 등 시장의 큰 관심을 받는 주주총회도 주총 집중일에 열려 주주권이 원활히 행사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업계와 소통할 예정이다. 1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699개 상장사가 일정을 발표한 457개 상장사가 3월 넷째 주 (24~28일)에 주총을 연다고 밝혔다. 65.3%에 달한다. 일자별로 보면 ▲26일(199개) ▲28일(96개) ▲25일(90개) 순으로 주총이 몰렸다. 31일에도 75개사가 주총을 개최한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12월 결산법인 중 3월 마지막 주에 주총을 개최한 비율은 2022년 47.0%. 2023년 55.5%, 지난해 68.4%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이번 달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 상장법인 1726곳이 '주주총회 집중일 개최 사유 신고' 공시를 했다. 올해 주총 집중 예상일은 21일·27일·28일인데, 3일간 국내 상장사 대부분이 정기 주총을 여는 셈이다.


국제 금값, 사상 최고치…트럼프 '관세전쟁'이 쏘아올린 공 [한국경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온스당 300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높이며 안전자산 수요를 높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만기 금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1.5% 오른 온스당 2991.3달러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2시께 전장보다 1.6% 오른 온스당 2979.76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해 27%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이날까지 약 14% 상승했다. 수키 쿠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애널리스트는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강한 수요와 지속적인 중앙은행의 매입, 지정학적 불안, 관세 정책 변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금을 향한 수요를 계속 자극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신세계, '4조6000억원' 정용진 야심작 두고 수자원공사와 소송전 돌입 [조선비즈]

신세계 그룹이 4조6000억원을 투자하는 경기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 사업(스타베이 시티)이 한국수자원공사의 배상금 부과로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한국수자원공사를 대상으로 소송전에 돌입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계열인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한국수자원공사(수공)의 배상금 부과 조치에 대한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수공이 배상금 부과를 할 수 없도록 착공 기한 설정을 다시 하자는 것이다. 앞서 수공은 신세계 측에 화성 테마파크 사업 착공을 지연시킨 것에 대해 하루 1550만원의 배상금을 부과하기로 통보했다. 배상금 규모만 연간 56억6000만원에 달한다. 공모 지침에 따르면 신세계 측은 올해 3월 18일까지 주 용도 시설에 대한 공사를 시작하지 못할 시 배상금을 내야 하는데, 해당 부지가 관광단지 지정 등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면서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상황이라서다. 


안병율 MG손보 대표관리인 "수의계약 통한 제3자 매각 검토" [머니S]

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 차후 운영 방향을 놓고 고민 중인 가운데 제3자 매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13일) 오후 안병율 MG손보 대표관리인은 본사 파트장급 이상 직원들을 소집해 "청산 논란이 나오고 있지만 수의 계약을 통한 제3자 매각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메리츠화재의 인수 포기 이후 청산 가능성이 흘러나오면서 MG손보 직원들은 내부적으로 동요하고 있다. 현재 MG손보 관리인은 총 4명으로 금융감독원 출신 2명, 예금보험공사 출신 2명이다. 안병율 전 예보 조사기획부장이 대표관리인을 맡고 있다. MG손보는 2022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이후 여러 차례 매각에 실패했다. 이번 매각도 무산되자 청·파산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메리츠화재는 MG손보 P&A(자산부채이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에 MG손보 노조는 "당연한 결과"라며 "금융당국은 꼼수와 특혜로 점철된 매각이 아닌, 제대로 된 매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지 약 3년이 지난 상황"이라며 "MG손보의 독자 생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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