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홈플러스 상품권 판매 중단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여파…이번 주말 중단 예정
카카오 사옥 내부. (제공=카카오)


[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카카오가 홈플러스 상품권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자사 커머스 채널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판매를 중단한다. 카카오 측에 따르면 공급사와 일정 확인 중이나 이번 주말부터 판매가 중지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판매를 중단하게 됐다"며 "커머스 채널에서 판매한 모바일 상품권을 지류 상품권으로 교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신규 판매만 하지 않을 뿐 기존 구매자의 실제 사용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한편 카드업계에서도 같은 날 속속들이 홈플러스 상품권 관련 결제를 중단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신한·삼성카드에 이어 현대·하나·KB국민·비씨·롯데카드가 연이어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 홈플러스 측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권 구매 및 충전이 일시적으로 제한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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