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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투자 피해 우려에…증권업계 공동회의 外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0일 17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홈플러스 투자 피해 우려에…증권업계 공동회의 개최[연합뉴스]

홈플러스 관련 단기채권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피해 우려가 나오자 신영증권 주도로 금융투자업계가 첫 공동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 등 홈플러스 단기채권 판매와 관련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20여개사는 이날 오전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관련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공동 회의를 열었다. 신영증권은 홈플러스의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의 발행 주관사 중 한 곳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일 홈플러스가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후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모인 자리다. 회의에서는 홈플러스 관련 단기채권 상품 판매 현황, 기업회생절차 관련 예상 시나리오 등에 대해 논의가 폭넓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융투자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ABSTB의 채무 성격이다. 홈플러스가 금융채무 상환은 유예하되 상거래채무는 정상적으로 변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황이어서, ABSTB가 금융채권으로 분류되면 이에 투자한 개인·법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 최윤범 지분 17.5%→18.04%[서울경제]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고려아연 주식 장내 매수에 나서며 지분이 약 1% 정도 증가했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 수는 지난해 12월 4일 362만3579주(17.50%)에서 이날 기준 373만4893주(18.04%)로 증가했다. 최 회장은 장내매수로 추가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군을 포함한 최 회장 측 고려아연 지분은 34.35%로 영풍·MBK 연합(40.97%)보다 6% 이상 낮았는데, 이번 추가 주식 취득으로 5%대 수준으로 지분 차를 줄였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우호 지분으로 분류됐던 현대차그룹의 김우주 전무가 최근 고려아연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밝힌 사실이 전해지며 경영권 분쟁의 승패 향방은 미지수다. 최근 법원은 고려아연이 상호주를 근거로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것에 대해 무효라고 판단했다. 해당 결정으로 고려아연과 영풍이 이달 말 열릴 정기 주총에서 원래 지분에 따라 의결권 맞대결을 할 수 있게 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나델라 MS CEO 독대한다[서울경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를 만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이달 25일 서울 모처에서 나델라와 독대한다. 나델라 CEO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AI) 투어 인 서울' 참석 차 방한할 예정이다. 공식 행사 하루 전에 서 회장과 별도의 만남을 갖는 것이다. 나델라 CEO가 한국에 오는 건 2022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이후 약 2년 만이다. 서 회장과 나델라는 아모레퍼시픽에 마이크로소프트의 AI를 적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서 회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 참여하는 등 AI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p 발음 금지' 공문 뿌린 삼성전자…파운드리 사업부 경영진단 검토[TV조선]

삼성전자가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에 '발음을 명확히 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대규모 적자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곧 경영진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파운드리 사업부는 지난 1월 'Foundry사업부 명칭 사용 가이드 안내'란 제목의 사내 공지 메일을 임원 및 실무진에 배포했다. 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의 발음기호는 [faundri]로, 'p'와 'f'발음을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며, "사업부 명칭이 통일되지 않아 고객들이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사내 보고 및 대내외 문서에 한글 명칭 '파운드리'를 사용하지 말라는 지침에 따라 공지 이후에는 영문 명칭 'foundry'만 사용이 가능하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본질과 핵심에 집중해야 하는데 발음 지적은 좋은 현상이 아니다"라며 "(이번 사례는) 조직이 경직되고 탄력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줄도산 위기 겪는 건설업..."올해가 최대 위기"[매일신문]

전국적으로 건설사들의 곡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몇 개월 사이 중견 건설사들이 연이어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건설업의 위기는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올해는 유독 상황이 심각하다.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급증하고 공사 미수금이 쌓이면서 산업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중소 건설사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시공능력 180위의 건설사 벽산엔지니어링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건설업계는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한 데다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면서 현금흐름마저 악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규제가 심화되고 원자재와 인건비 부담까지 겹쳐 수익성이 급속히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위기가 일시적인 침체가 아니라 본격적인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실된 중국 'D의 공포'…'내수진작'에도 CPI 13개월 만에 마이너스[한국경제]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월 전년 동기 대비 0.7% 하락해 1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잇따른 내수 진작 정책에도 불구하고 디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0.7% 하락해 지난 1월(전월 대비 +0.5%)보다 악화됐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4%보다 더 큰 하락폭이다. 중국의 CPI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8월 0.6%을 기록한 뒤 9월 0.4%, 10월 0.3%, 11월 0.2%, 12월 0.1%로 둔화했지만, 당국의 내수 촉진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올해 1월 0.5%로 뛰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기 대비 2.2% 하락하며 2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PPI는 지난해 6~7월 -0.8%로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8월 -1.8%, 1월 -2.3%를 기록하며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HMM 새 수장 최원혁, SK해운 인수·민영화 사이 '전략 시험대'[데일리안]

최원혁 전 LX판토스 대표가 HMM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 그의 경영 전략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운임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SK해운 인수 마무리와 포트폴리오 다각화, 민영화 전략 마련 등 복합적인 과제가 최 신임 대표 앞에 놓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원혁 대표 내정자를 HMM 신임 대표로, 이정엽 전무를 부사장으로 상정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최 신임 대표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SK해운 인수의 성공적 마무리와 통합 전략 마련이다. HMM은 최근 SK해운의 일부 사업부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해운의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와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는 현재 실사를 진행 중으로 4월 중 최종 계약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LG화학·롯데케미칼 대산공장, 2주 만에 전면 재가동[뉴스1]

정전 사태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던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이 2주 만에 전면 재가동에 돌입했다. LG화학은 10일 "지난달 27일부터 일부 다운스트림 공정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생산이 재개됐으며, 이날 공정 전체의 생산 재개가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롯데케미칼도 지난 2월 27일 일부 공정의 가동을 시작해 6일부터 생산을 재개한 바 있다. 지난 2월 25일 충남 서산 대산읍 대산석유화학단지의 LG화학과 롯데케미칼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낮 12시 30분쯤 전력이 복구됐지만 가동이 중단되면 설비 내부에 남아 있는 원료를 모두 제거한 후 재가동해야 하는 석유 화학공장 특성상 복구 시간이 길어졌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정전 후에 비축된 재고로 대응했고, 이른 시일 내 생산이 재개돼 매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지원법 폐지? SK하이닉스 하락[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미 투자를 이끌어냈던 반도체지원법(반도체법)을 폐지할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락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전일(19만2400원) 대비 2.5% 낮은 18만7500원에 하락출발한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19만원 초반대로 소폭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해 오후 1시 50분 기준 18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법 폐지 가능성을 암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한 후 의회에서 초당적 지지로 통과됐던 반도체법을 폐지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천억달러나되고, 그냥 돈 낭비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사업을 대만에 빼앗겼다는 취지로 여러 차례 발언한 바 있지만 우리나라를 겨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자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해당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를 단행하는 대신 반도체법을 바탕으로 보조금을 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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