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오픈AI·오라클,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칩 도입
계속되는 엔비디아 칩 확보 경쟁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7일 10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엔비디아 홈페이지


[딜사이트 우세현 기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칩 배치


오픈AI와 오라클이 신규 데이터센터에 엄청난 규모의 엔비디아 칩을 배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와 오라클은 텍사스 주의 소도시 애빌린(Abilene)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 하고 있어요. 2026년 말까지 엔비디아의 고성능 GB200 반도체 6만 4000개가 이 데이터센터에 들어가게 될 예정입니다. 금액으로 치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초기 단계로 올여름까지 투입될 칩의 개수는 1만 6000개입니다.


이러한 칩 공급 규모는 하나의 데이터센터 초기 단계에서 엄청난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잠재적 규모를 잘 보여주는 이벤트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협력하여 미국 전역에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합작 투자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4년간 최대 5000억 달러를 투자하여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이를 통해 미국의 AI 주도권을 강화하며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 칩 확보 경쟁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확보하려는 IT 기업 간의 경쟁 가운데 추진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xAI는 최근 델 테크놀로지스와 50억 달러 규모의 AI 서버 계약을 체결하고 멤피스(Memphis)에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메타 또한 2024년 말까지 엔비디아의 이전 세대 데이터센터 반도체인 H100을 60만 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AI 전문 클라우드 기업인 코어위브는 최근 IPO 관련 서류에서 자사가 32개 데이터센터에 걸쳐 25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운영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체재가 부족합니다. 애플, AMD, 인텔 등이 AI 칩을 개발하고 있지만, 성능 및 생태계 측면에서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이죠. CUDA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강점이 유지되면서 기업들의 의존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6일(현지시간) 5.74% 하락한 110.57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는 약 18%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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