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실상 '5 연임' 성공
이달 주총서 10년 '장수 CEO' 확정…임기 2027년 3월까지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사실상 5연임에 성공했다. 총 10년의 임기를 수행하며 은행권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거듭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CEO 후보로 윤호영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6일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해 윤 대표의 선임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출범 당시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어 왔던 창업주격의 상징성을 보유한 인물이다. 연임 시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까지다. 지난 2017년부터 CEO를 맡은 윤 대표는 총 10년 임기의 최장수 은행 CEO가 된다.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인터넷전문은행들은 CEO의 연임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윤 대표는 1971년생으로 안양 신성고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대한화재 입사 후 경력을 쌓다 ERGO다음다이렉트에서 경영기획팀장,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지원부문장을 지냈다. 이어 카카오 모바일뱅크 TFT 부사장을 맡아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했으며 2016년 한국카카오 공동대표를 거쳐 2017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어 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통해 윤호영 대표이사가 후보로 추천됐고, 이달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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