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호조 덕 '함박웃음'
작년 매출 1조3332억, 전년比 17.8%↑…에스티젠바이오 흑자전환
동아쏘시오홀딩스 2024년 실적 현황(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주요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확대로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조3332억원, 영업이익 82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2012억원)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52억원) 증가했다. 


회사의 외형과 수익 모두 성장한 배경은 주요 자회사들의 매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6%(477억원) 늘어난 6787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7%(56억원) 성장한 852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은 ▲박카스 ▲일반의약품 ▲생활건강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매출 및 영업이익 확대를 견인했다. 박카스 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3.0%(77억원) 늘어난 264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같은 기간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실적은 15.9%(242억원) 증가한 1772억원을 기록했다. 생활건강 사업부문 매출은 2080억원으로 3.8%(77억원) 늘었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와 의약품 및 화장품 물류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더불어 물류 단가 조정 및 운용 효율화 등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을 크게 늘렸다. 용마로지스의 작년 매출은 4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445억원)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6%(53억원) 성장한 190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상업화 영향으로 외형과 수익 모두 확대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4%(75억원) 증가한 58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64억원에서 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또 작년 유럽식의약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cGMP)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CMO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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