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지난해 영업익 26.5%↓ …파운드리 주춤
감가상각비·고정비도 증가…"기술 초격차 주력"
DB하이텍 사업장. (사진=DB하이텍)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DB하이텍이 지난해 파운드리 시장 회복의 지연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불안한 수요 흐름에도 회사는 기술 초격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DB하이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50억원으로 전년보다 26.5%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2% 줄어든 1조1310억원, 순이익은 10.5% 감소한 236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DB하이텍은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회복의 지연으로 전년보다 실적이 다소 하락했다"며 "미래 준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상승과 전력비 등 고정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지속된 경기 침체와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종 업계 상위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해오고 있다"며 "전력반도체에서의 기술 고도화와 차별화를 통해 기술 초격차를 지속하는 동시에, 고부가 제품군의 매출을 확대하는 등 경영효율을 극대화하며 시장 회복기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DB하이텍은 이달 6일과 7일 양일간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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