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H와 '수상한 돈거래'…링컨·포드 딜러사 부실 위기 [한국경제]
미국 자동차 브랜드 링컨과 포드를 국내에 판매하는 딜러사인 프리미어모터스가 재무적 위기에 휘청거리고 있다. 프리미어모터스가 모회사인 코스닥 상장사 CNH에 빌려준 대여금은 240억원에 달한다. 2023년 말 기준 프리미어모터스의 자본총계(204억원)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프리미어모터스가 해당 대여금을 상환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무구조가 악화된 CNH가 지난해 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다. 프리미어모터스가 CNH에 빌려준 대여금을 상환받지 못해 이를 손상차손으로 인식할 경우 프리미어모터스는 완전자본잠식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 미국 자동차 인기가 시들어 본업이 부진한 영향에 프리미어모터스는 이미 실적 악화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CNH가 자회사인 CNH캐피탈과 프리미어모터스로부터 빌린 자금을 또다른 자회사인 CNH파트너스에 빌려주고 해당 자금이 그래닛홀딩스로 대여 형식으로 이동한 뒤 최종적으로 그래닛홀딩스의 임원에게 흘러갔다는 의혹도 나온다.
최윤범의 반격… 영풍에 집중투표제 도입 주주 제안 [한국경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다음달 열리는 영풍 정기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는 안건을 다루자고 주주제안을 했다.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엔 '3%룰'이 적용된다. 3%룰은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도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3%까지만 인정해주는 제도다. 3%룰이 적용되면 최 회장 측 지분은 12.53%로 소폭 줄어드는 데 비해 장형진 영풍 고문 측 지분은 13.95%로 급감한다. 소액주주 등이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에 찬성하면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은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즉 집중투표제를 통해 최 회장 측 인사를 영풍 이사회에 진입시키겠다는 구상이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공세에 맞서 고려아연 경영권을 방어한 최 회장이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다.
예비입찰 선정 결과에 HPSP 9.4% 상승 [서울경제]
한국판 ASML로 불리는 HPSP에 대한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예비입찰 결과가 나오면서 주가가 9%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PSP는 전 거래일보다 9.43% 오른 3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PSP 대주주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 UBS가 예비입찰을 실시한 결과 5곳 안팎의 인수 숏리스트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달 동안 실사를 거쳐 4월 본입찰이 예상된다. 매각 대상은 크레센도가 보유 중인 HPSP 지분 40.9%로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지분 가격은 1조 원으로 추정된다. HPSP는 고압수소어닐링(HPA)과 고압산화공정(HPO) 장비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TSMC 등 국내외 파운드리 반도체사에 공급하고 있다.
밀리의서재, 주주행동 타깃…"순익 50% 자사주 매입·소각하라" [연합 인포맥스]
서울에셋매니지먼트와 주요 주주가 합세해 전자책 플랫폼 업체 '밀리의서재'에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에셋매니지먼트과 주주 측은 이번 주 회사에 서한을 발송하고 후속 조치로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통한 안건 상정을 준비하고 있다. 밀리의서재 주주들은 당기순이익의 50%를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개인투자자 대상 IR 정례화, 직원 인센티브 체계 개선 등도 제안할 계획이다. 밀리의서재는 기업공개(IPO) 이후 단 한 차례의 배당도 시행하지 않아 주가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밀리의서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기타유동금융자산 포함)은 632억원인데 반해 시가총액은 1천253억원(4일 기준)에 그쳤다. 더불어 회사는 증권신고서에서 공모 자금 가운데 2023년 86억원, 2024년 144억원을 사업 확대에 투입하겠다고 했으나 아직 이를 집행하지 않았다.
티웨이항공에 주주배정 유상증자 요구한 대명소노, 진짜 목적은 '명분' [조선비즈]
대명소노그룹이 오는 3월 티웨이항공 정기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 예림당과 표 대결을 벌이기로 한 가운데 소노가 사측에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요구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티웨이항공 이사회에서 소노 측 요구를 받아들여 유증을 한다면 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소노가 단숨에 최대주주로 등극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소노 내부에서도 주주배정 유증의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유증을 요구한 소노의 진의가 경영권 분쟁의 '명분 쌓기'에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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