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많던 SK 호주 가스전, 3분기부터 LNG 생산 본격화 [조선비즈]
SK이노베이션E&S가 개발에 참여한 호주 바로사 가스전이 현지 원주민, 환경단체와의 갈등이 해소되면서 올해 3분기에 가동을 본격화한다. SK E&S는 2012년부터 호주 에너지기업 산토스, 일본 발전회사 제라와 함께 바로사 가스전을 개발해 왔고 현재 공정률은 88% 수준이다. 바로사 가스전을 둘러싼 환경단체와의 갈등은 SK E&S를 비롯한 합작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현지 원주민은 환경단체를 통해 소송을 제기하며 공사 중단을 요구했는데 개발 과정에서 해양 생태계, 수중 문화유산 등 피해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호주법원은 환경단체 측 주장에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지난해 말 산토스에 소송 비용에 해당하는 약 904만호주달러(약 81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환경단체가 바로사 가스전 개발 인허가 관련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1년 이상 공사에 차질을 빚었다. SK E&S는 바로사 가스전에 이미 상용화한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저탄소 LNG를 연평균 130만톤(t) 생산할 계획이다.
"대장 국평 '30억' 넘길 겁니다"…집주인들 들썩이는 동네 [한국경제]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대장 아파트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2월 27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올해 초만 해도 22억원 수준이었던 이 면적대는 '똘똘한 한 채' 기대감에 1년 만에 5억원 이상이 올랐다. 잠실동은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과 함께 2020년 6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매년 1년씩 재지정, 5년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다. 국제교류복합지구를 개발한다는 게 이유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집을 살 경우 2년을 반드시 살아야 한다. 갭투자가 어렵단 얘기다. 잠실동은 오는 6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는데 이 시점에 해제가 유력할 전망이다. 이에 호가가 오르고 있다. 인근에 있는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잠실엘스 전용 84㎡ 호가는 28억~29억원 수준이다. 27억원대 매물은 지난해부터 소진되기 시작했고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집주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이르면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관련 방침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전면적인 해제보다는 일부 조정 혹은 대상 축소가 유력한 방향으로 거론된다.
사모펀드, '이곳'에 시선 쏠렸다…'블루오션'된 세탁업 [이데일리]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PE는 최근 호주의 섬유특수세탁업 1위 기업인 LSA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SA는 병원, 호텔, 요식업 등 다양한 업계에 특수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탄탄한 시장 점유율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유한 점이 투자 매력으로 작용했다. 맥쿼리PE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세탁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세탁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기업들도 사모펀드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2년 말 런드리고의 시리즈C 라운드에서 국내 1세대 PEF 운용사 H&Q코리아가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주도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19년 출범한 런드리고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세탁물을 수거·세탁·배송하는 서비스로, 1인 가구 증가와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보험사들 역대급 성과급…메리츠화재도 연봉 60%대 지급 [연합뉴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올해 예상 성과급 지급률이 연봉의 60%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작년에도 연봉의 60%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올해 성과급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를 통틀어 보험업계 최고 수준이다. 앞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높은 수준 성과급 지급을 발표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예상 성과급 지급률이 연봉의 34~38% 수준, 삼성화재는 연봉의 46~5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의 올해 예상 성과급은 최근 10년간 제일 높은 수준이고 삼성화재는 지난해에 이어 역대급이다. 삼성생명은 작년에는 연봉의 29% 수준을, 삼성화재는 연봉의 50%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코스트코 '배짱' 장사"…연회비 인상 美 2배지만 기여는 '0.5%' [뉴스1]
코스트코 코리아가 연회비 3종의 가격을 최대 15.2% 인상했다. 2017년 6월 이후 약 7년 만이지만 지난해 9월 발표한 미국·캐나다 연회비 인상률의 2배 가까운 수치다. 비즈니스 회원권은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에서 5000원(15.2%), 골드스타 회원권은 3만85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4500원(11.7%), 이그제큐티브 회원권 가격은 8만 원에서 8만6000원으로 6000원(7.5%) 오른다. 코스트코 코리아의 지난 3개년 회계연도 실적을 살펴보면 당기순이익의 대부분은 미국 본사의 배당금으로 빠져나갔다. 배당금은 2022년 회계연도 708억원, 2023년 2000억원, 2024년 15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23년 회계연도 본사 배당금은 141.2%에 달한다. 반면 사회적 기여는 적은 편이다. 2022년 회계연도 12억8000만원에서 2023년 11억8000만원, 2024년 12억2000만원 수준으로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회계연도 1.3%에서 2023년 0.8%, 2024년 0.5%로 점차 내려가고 있다.
항공안전, 민관 머리 맞댄다 [주요언론]
국토교통부는 항공·공항 분야 민간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하는 '항공안전 혁신 위원회'를 구성하고 4일 서울에서 첫 기획회의(킥오프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우리나라 항공 안전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만들기 위해 꾸려진 국토부 자체 심의·자문기구다. 지난해 12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지난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등 최근 연달아 발생한 항공 사고의 후속 조치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오는 4월까지 약 10주간 운영된다. 조종·정비·객실 등 전문가로 구성된 항공운항 안전 분과와 항공교통·조류·건설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항시설 개선 분과로 나눠 활동할 계획이다. 분과별 10명씩이다. 논의 주제에 따라 추가로 전문가를 위원으로 뽑을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을 선출하고 구체적인 운영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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