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IPO로 180억 조달
공모가 9000원 확정…내달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동국생명과학 CI(제공=동국생명과학)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동국생명과학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180억원을 조달할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에 공모하는 자금을 시설 확장과 연구개발(R&D)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최종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발행 신주가 200만주임을 고려하면 총 180억원을 조달하는 셈이다. 


당초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2600~1만43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286억원(밴드 상단기준)이었다. 하지만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이후 공모가가 9000원으로 정해짐에 따라 공모자금이 180억원으로 감소했다. 


회사는 내달 5~6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17일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이번 공모로 조달되는 자금은 시설투자와 R&D 등에 쓰인다. 세부적으로 안성공장 완제라인 증설에 123억원, 신제품 개발에 5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조영제는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CT) 촬영 시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유도하는 약물이다. 조영제를 사용하면 병변 조직과 정상 조직의 구별이 극대화돼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회사 대표 제품으로는 X-ray 조영제 '파미레이'와 MRI 조영제 '유니레이' 등이 있다. 


회사는 조영제와 더불어 영상진단장비 의료기기 유통사업도 영위하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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