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쇼크'에 국내 메모리 업계도 촉각 [경향신문]
국내 메모리 업계가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R1'의 등장에 따른 글로벌 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AI 반도체는 단순한 연산을 동시다발적으로 빠르게 해내는 데 특화돼 있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대표적이다.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회사들이 만드는 고대역폭메모리(HBM)는 GPU 옆에 붙어서 대규모 연산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엔비디아 주력 제품인 'H100'에는 4세대 HBM3이 탑재된다. 딥시크가 활용한 엔비디아의 저사양 GPU H800에는 3세대 HBM인 'HBM2e'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는 오픈AI의 챗GPT 같은 모델에 비해 고성능 칩을 적게 쓰고도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내도록 설계됐다. 지금까지 오픈AI와 메타,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AI 연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엔비디아에 지불하면서 칩을 사들여왔는데, 딥시크가 코딩 최적화를 통해 하드웨어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 보인 것이다.
삼성, 13년만에 컴퓨텍스 복귀…대만에 시선 쏠린다 [서울경제]
삼성전자가 13년 만에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에 참가한다. 미국, 유럽 전시회에 힘을 쏟아 왔지만 인공지능(AI) 발 혁명으로 대만 산업 생태계가 중요해지자 관련 기업들이 대거 몰리는 이 행사로 저변을 확장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주요 AI 컴퓨팅 관련 반도체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현장에 모인 대만 기업은 물론 북미 빅테크와의 접점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5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 공개 전시장을 차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컴퓨텍스 2012에 참가한 뒤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시에서는 차세대 HBM 제품, 컴퓨터익스프레스링크(CXL) 기술, 프로세싱인메모리(PIM) 기술를 비롯해해 AI 솔루션 등을 선보일 전망이다.
오늘만 수십억건 … 연휴 끝나자 역대급 금융거래 [매일경제]
역대급으로 긴 연휴가 월말에 몰리면서 금융권에 비상이 걸렸다. 자동이체나 카드대금 등 예약 등록된 결제가 쌓였다가 31일 하루에 한꺼번에 실행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금융결제원과 은행망에서 혹시 모를 전산 장애나 지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은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문제없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연휴 직전인 지난 24일 장애가 발생하면서 머쓱해졌다. 이에 연휴 내내 24시간 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31일에 '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기준으로 31일에 역대 최다 일 거래량이 예상된다. 자동이체 등 기등록된 예약이체를 뜻하는 '센터컷'만 5대 은행에서 최소 1억5000만건 이상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급여일이 21~25일에 몰려 있고, 카드대금·보험료·각종 공과금 납부는 그 후인 26~31일에 집중 분포돼 있다. 이번 설 연휴가 이례적으로 길어지면서 이것이 처리되지 못하고 쌓여 있다가 연휴가 끝나는 31일에 일제히 실행되는 것이다.
상계2구역 내달 임시조합장 선임...'상계뉴타운 재정비 속도나나' [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 상계2구역 재개발 사업이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달 임시조합장을 선임하고 이르면 4월 정식 조합장을 선출해 재개발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상계2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전임 조합장 해임이 확정되면서 올 2월 임시조합장 선임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 상계2구역 정상화위원회 위원장은 "법원에 임시조합장 선임을 요구한 상태이며, 다음달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임시조합장은 신임 집행부 선출까지 임기를 이어갈 예정이며, 신임 집행부는 4월경 선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상계2구역 조합은 지난해 부정투표 혐의로 전임 조합장과 집행부에 대한 해임총회를 개최했다. 상계2구역 조합은 법원으로부터 지난달 2차 해임총회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결정을 받았다. 올해 1월 17일에는 지난해 4월 열렸던 1차 해임총회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취소 결정을 받았다. 두 차례 열린 해임총회 모두 법적 효력을 인정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포스코퓨처엠, "구미 양극재 공장 매각 검토 중" [문화일보]
포스코퓨처엠이 상대적으로 노후한 경북 구미 양극재 공장 매각 검토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구미 양극재 공장 매각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주력 제품 변경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해당 공장 활용에 대해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는 전남 광양, 경북 포항 및 구미 3곳에서 2차전지 핵심 부품인 양극재를 생산해왔다.이 중 구미 공장은 포스코퓨처엠이 가장 먼저 양극재 생산을 시작한 곳으로 연간 능력은 1만t가량이다. 다만 이후 추가로 연산 9만t인 광양 양극재 공장과 연산 6만t인 포항 양극재 공장 운영에 나서 현재 포스코퓨처엠의 주력 양극재 사업장은 광양과 포항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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