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영업이익률 5% 돌파…전동화 부품 확대 덕
매출 소폭 감소, 영업익 34% 급증…고마진 제품 판매 늘며 수익성↑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현대모비스가 5년 만에 영업이익률 5%를 돌파했다. 고마진 제품인 전동화 부품 판매 비중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7조2370억원과 영업이익 3조735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8.6% 늘어난 4조602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현대모비스의 이익 순도가 강화됐다는 점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2019년 6.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이후 2020년부터 5%대를 밑도는 이익률을 보여 왔다. 하지만 지난해 전동화 부품 등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지만,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을 확대 적용하는 등의 제품믹스 효과와 함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활동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매출 14조7107억원, 영업이익 98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88.5% 성장한 숫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