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기흥 R&D 복합센터 인수 '완료'
수도권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선점…생산능력 60% ↑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MH5 모습. (제공=미래산업)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전문기업인 미래산업이 반도체 클러스트 L 벨트의 중심에 있는 기흥공장 인수를 완료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인수가는 450억원이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기흥공장 인수는 테스트 핸들러(Test Handler, 반도체 후공정 장비) 시장 선점과 생산성 향상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산업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흥공장은 토지 1만8476㎡(5589평), 건물 1만1493㎡(3477평)으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는 차로 10분 내외에 위치해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기흥IC 인근에 위치해 물류 효율성과 운송 비용 절감에도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산업은 기흥공장을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 연구시설과 반도체 관련 인력 충원, 일부 품목 생산 등 복합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기공사 등은 올해 2분기 마무리 될 예정이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AI 지원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낸드플레시 업계의 점진적인 업황 회복으로 시스템 메모리(DRAM) 또한 빠르게 재고를 소진하며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며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해 신제품 개발을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