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하우스키움증권, IB 역량 확대…IPO·DCM 10위권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키움증권이 '제3회 딜사이트 IB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하우스로 선정됐다. 지난해 기업공개(IPO)와 부채자본시장(DCM) 부문에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고른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회 딜사이트 IB 대상에서 베스트하우스상(금융투자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베스트하우스는 뛰어난 딜을 다수 수행한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곽대현 키움증권 이사가 대표로 참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DCM 부문에서 113건을 주관해 총 2조4862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전체 대형 증권사 가운데 7위다. 또 대형·중소형 IPO 부문에서 총 551억원 규모, 3건을 주관해 9위에 안착했다.
아울러 키움증권은 지난해 99억원의 코넥스 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상장을 주관한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을 영위하는 팡스카이와 알코올 음료를 제조하는 세븐브로이 등 2곳이다. 이들 기업의 상장 당일 시가총액은 각각 39억원, 59억원 규모에 달했다.
그동안 투자은행(IB) 역량 확대에 집중한 점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키움증권은 금융위원회의 6번째 초대형 IB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미 자기자본과 재무건전성 등 선정 조건은 충족한 상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초대형 IB 태스크포스를 가동했고, 올해 TF를 기반으로 전담조직인 종합금융팀을 꾸렸다.
곽대현 키움증권 이사는 "키움증권은 전통적으로 브로커리지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IB부문에서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욱 잘하라는 의미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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