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광 통신모듈 부품 제조 전문기업 빛과전자(구 라이트론)은 5G 네트워크보다 최대 10배의 전송 용량(100Gb/s)을 위한 핵심 기술인 BOSA(Bi-directional Optical Sub Assembly)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100Gb/s 속도에서 양방향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광학 부품이다.
이번 개발을 통해 5G-Advanced, 6G에서의 데이터 트래픽 급증과 장거리 전송 요구를 해결할 수 있다고 빛과전자는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초연결 네트워크를 위한 광통신 부품 상용화 사업'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빛과전자 관계자는 "광통신 시장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고성능, 낮은 소비전력, 소형화된 광 통신모듈 제품을 요구하고 있고 20km 이상의 장거리 전송도 필수적"이라며 "이번 기술은 Cylinder형 TO 패키지 구조를 채택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5G 네트워크는 10Gb/s 또는 25Gb/s 광 통신 모듈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BOSA 기술은 100Gb/s 양방향 전송이 가능하여 전송 용량을 기존 대비 최대 10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CAPEX(자본적 지출) 측면에서도 기존 대비 1/20 수준으로 절감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소형으로 개발돼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광 통신모듈 Form-Factor에 적용할 수 있어 국내외 수요처 요구사항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마련될 것으로 빛과전자는 보고 있다.
빛과전자 관계자는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O-RAN 망 구조의 확산이 가시화되면서 100Gb/s 광 통신모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광통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적 리더십 확보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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