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IB 대상]
심사평
"실적·평판·독창성 갖춘 하우스 엄선"
정유신 심사위원장 "딜 규모, 문제 해결·창의성 돋보인 수상자 고루 선정"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3일 1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3회 딜사이트 IB대상' 시상식이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유신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심사평을 밝히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제3회 딜사이트 IB대상'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유신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23일 수상자 선정 결과에 대해 "성공적인 투자은행(IB) 딜 주도한 기관의 노력을 올바르게 평가하고, IB 산업의 발전을 돕기 위해 고심했다"고 말했다.


이번 IB대상은 자본시장 전문매체 '딜사이트'가 한 해 동안 축적한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부채자본시장(DCM), 인수합병(M&A)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IB, 로펌, 회계법인의 자문실적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부문은 부문별 특성에 따라 ▲IPO ▲코넥스 ▲유상증자 ▲DCM ▲메자닌 ▲M&A 재무자문 ▲M&A 법률자문 ▲M&A 회계자문 ▲인수금융  ▲ESG채권 ▲글로벌IB ▲베스트 이슈어 ▲베스트 하우스 ▲베스트 PE ▲베스트 딜 ▲IB 종합대상 ▲심사위원장 특별상 등 총 17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사를 선정했다. 각 부문별 특성을 반영해 IPO와 DCM, 코넥스, 인수금융, M&A 부문은 대형사와 중소형사로 수상 대상을 세분화했다.


베스트 이슈어는 성공적으로 자금조달이나 M&A를 수행한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베스트 하우스는 IB, 로펌, 회계법인 중 뛰어난 딜을 다수 수행한 기관을 선정했다. 베스트 딜은 문제 해결능력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딜 중심으로 평가했다.


심사 기준은 종합대상 및 주요 부문은 정량평가 70%, 정성평가 30%를 적용했다. 다만 정량평가로만 판단하기 어려운 인수금융 주선 부문 베스트 하우스를 비롯해 베스트 이슈어, 베스트 딜 부문 등에 대해서는 정성평가 100%를 적용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메자닌 주관 부문, ESG채권 주관 부문에 대해서도 정성평가 100%로 심사했다.


심사는 정유신 교수(심사위원장),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임흥택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 천성대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본부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제3회 딜사이트 IB 대상'의 종합대상 수상자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IPO와 유상증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주관 실적을 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에도 대상을 수상한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IB 사업 전반에서 공격적인 확장 보여주면서 부동산PF에서는 보수적 접근을 하는 등 효율적 전략을 꾀했다"며 "정통 분야에서 독보적인 강점 보여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기에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종합대상으로 국회 정무위원장상을 받는다. 


IPO, 유상증자, DCM, 메자닌 부문은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받는다. 대형사로서 IPO 주관 부문 베스트하우스상을 받은 미래에셋증권은 5790억원 규모의 대표주관 실적을 쌓았다. 중소형사 중에서는 대신증권 대표주관건수 7건에 실적 1751억원 규모로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둔 점을 고려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자닌 주관 부문에서는 UBS가 선정됐다. 정 위원장은 "UBS는 다양한 구조화 신상품을 선보였다"며 "이를 통해 자금조달 방법을 다양화시켰고 시장의 질적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딜사이트 대표이사상을 받는 M&A 재무자문 부문은 삼일PwC와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삼일PwC는 건수와 금액 모두 1위를 달성했다. 특히 5100억원 규모의 제이엔텍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삼성증권은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매각 참여 등 정성평가에서 고득점을 받았다. 


M&A 법률자문은 규모면에서 2위와 두 배 이상의 격차로 압도적 1위를 달성한 김앤장이 뽑혔다. 법무법인 린은 주관실적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약진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M&A 회계자문은 재무자문에 이어 회계자문에서도 확고한 실적을 보인 삼일PwC와 중소형사 중에서는 회계법인 '숲'이 선정됐다.


정 위원장은 "JYP엔터테인먼트 등 미디어 엔터업계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어 회계법인 '숲'을 선정하는 데에 의견 일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 특별상에는 신영증권이 꼽혔다. 정 위원장은 "중소형 증권사로 IPO 주관 부문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냈다"며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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