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편견 깬다"…BYD, 국내 공략 채비
BYD 브랜드 출범식 개최…'아토 3' 이어 '씰'·'씰라이언 7' 연내 출시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6일 15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왼쪽 4번째),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자동차영업사업부 총경리(5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기업 BYD가 '아토 3'를 필두로 자사 대표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한국 승용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무기 삼아 국내 소비자 눈높이에 부응해나가겠다는 의지를 적극 내비쳤다.


16일 BYD코리아는 인천광역시 중구 소재 상상플랫폼에서 BYD 브랜드 출범식을 열고 사업 전략 및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자동차영업사업부 총경리와 딩하이미아오 BYD코리아 대표이사,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류쉐량 총경리는 "2016년 인천에 BYD 한국지사를 설립한 이후 지난 9년간 많은 파트너사들과 협력한 결과 1000대 이상의 BYD 전기버스가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며 "자연스레 그동안 BYD 전기 승용차는 언제쯤 한국에 출시될지 묻는 질문들이 이어졌는데 드디어 답하게 됐고 앞으로 한국의 보다 과학적이고 친환경적인 미래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YD는 국내에 BYD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 3' 을 먼저 선보인다. 고객 인도는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토 3 외에도 연내 중형 전기 세단 '씰', 중형 전기 SUV '씰라이언 7'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토 3는 60.48kWh 용량의 블레이드배터리(LFP)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321㎞다.


BYD는 국내 시장을 파고들기 위한 전략으로 '브랜드 경험 극대화'와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6개 공식 딜러사와 손잡고 전국 주요 도시에 전시장 15곳, 서비스 센터 11곳을 열어 고객 편의를 증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앞서 BYD는 전국 권역별로 삼천리EV·DT네트웍스·하모니오토모빌·비전모빌리티·지엔비모빌리티·에스에스모터스를 딜러사로 선정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구매 장벽이 낮아진 점도 눈길을 끈다. 유럽 기준 '아토 3' 판매가는 3만8000유로(약 5696만원)부터다. 인도네시아는 5억1500만루피아(4588만원)를 가격 기준선을 두고 있다. 아토 3 기본 트림의 국내 권장 소비자가격은 3150만원으로 유럽과 비교했을 때 45%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상위 트리민 아토 3 플러스 판매가는 3330만원이다.


조인철 대표는 "한국에 BYD 승용 브랜드를 소개하는 첫번째 해인 만큼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경험하도록 가격 책정에 각별히 신경 썼다"며 "지역에 따라 친환경차 보조금 혜택이 다르겠지만 최대로 보조금을 받는다면 기본 트림은 2000만원대로도 구매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BYD는 중국산 브랜드를 둘러싼 국내 소비자들의 품질 우려를 불식시켜나가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고객 신뢰 제고 일환으로 ▲기본 차량 보증 6년 또는 15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용량(70%) 보증 ▲무상점검 총 4회 제공 ▲긴급 출동 및 무상견인서비스 6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조인철 대표는 "서비스 네트워크는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장하고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부품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여오는 운송 시간 자체가 짧고 물류 관련 대응체계도 잘 갖춰져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BYD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 3' (사진=딜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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