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에스투더블유(S2W)를 비롯해 노타, 딥핑소스, 니어스랩, 스냅테그, 파일러, 데이터라이즈, 피니트, 크립토랩 등 인공지능(AI) 관련 포트폴리오사 21개를 8일 공개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기술성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을 주요 평가 요소로 삼아 자사의 전체 투자금 중 약 2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AI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업 'S2W'는 다크웹 내 사이버범죄 수사지원 기술을 개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보안플랫폼 '시큐리티 코파일럿'과 기술 협력 등을 내세워 최근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회사는 올해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타는 엔비디아의 파트너사이자 암(Arm), 퀄컴, 삼성전자, 인텔, 르네사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해 AI모델 최적화 분야 최초로 두 곳의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 회사는 올해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딥핑소스는 유통 매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AI 영상 분석기술을 개발해 일본의 유통·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일본에서 창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롯데월드와 CU가 회사의 기술을 도입했다.
이밖에도 스톤브릿지벤처스는 AI 드론 개발 기업 니어스랩, 마케팅 솔루션 기업 데이터라이즈, 주식시장 수급 분석 솔루션 개발사 피니트, 비가시성 워터마크 전문기업 스냅태그, 브랜드세이프티 솔루션 기업 파일러, 동형암호기술 개발사 크립토랩 등의 AI 관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기업들은 모두 고난도의 기술력을 지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업들"이라면서 "이미 빠르게 성장해 회수 시점이 가시권에 들어온 기업도 있어 향후 회사의 우수한 펀드 운용성과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업특화 영역에 선제적이고 선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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