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이노 자회사 베리스모, 59억 투자 유치
소포림프종 혁신 연구소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SynKIR-310' 임상 속도
(제공=베리스모 테라퓨틱스)


[딜사이트 최령 기자] HLB이노베이션 자회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베리스모)가 키메릭항원수용체-T(CAR-T) 치료제 후보물질 'SynKIR-310' 개발을 위해 최대 405만달러(한화 약 5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베리스모는 7일(현지시간) 소포림프종 혁신연구소(IFL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FLI는 소포림프종 치료법 발전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비영리 재단으로 향후 3년간 최대 59억원을 투입해 베리스모의 SynKIR-310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IFLI의 투자는 SynKIR-310 파이프라인 발전을 지원하며 소포림프종 뿐 아니라 기타 비호지킨 림프종 아형 (subtype) 치료를 목표로 한다. 특히 IFLI의 소포림프종에 대한 전문성은 베리스모가 소포림프종 관련 임상 특이사항을 수행하고 환자 모집을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베리스모는 현재 미국에서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NHL) 환자를 대상으로 SynKIR-310 1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향후 IFLI는 소포림프종 중심 임상 사이트를 확대하고 더 많은 소포림프종 환자를 등록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킴(Bryan Kim)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베리스모와 공동의 비전을 갖고 있는 IFLI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자금은 현재 1상 시험 중인 SynKIR-310 프로그램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고 소포림프종 환자들에게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아줄레이(Michel Azoulay) IFLI 최고의료책임자(CMO)도 "CD19를 표적으로 하는 베리스모의 SynKIR-310을 통해 차세대 혁신적 세포 치료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1상 시험에서 얻은 긍정적인 데이터가 1차 면역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소포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고 추가적인 NHL 아형에 대한 연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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