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부산점 폐점 검토
부산점 누적 순손실 1112억원…'경영난'에 따른 선택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신세계디에프글로벌(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이 폐점을 검토한다. 부산점은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과 입지적인 어려움으로 설립 이래 줄곧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6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2026년까지 영업할 수 있게 허가를 받은 특허권 반납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중국인 등 단체 관광객 급감과 지역 경기 침체, 강달러 등으로 면세 업계 불황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의 경우 2018년 이후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만 1112억원에 달한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모회사 신세계디에프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 아울러 부산점은 지난달 예상을 웃도는 희망퇴직 지원자로 연말부터 주 7일 영업일을 주 5일로 단축하는 신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영업을 정리하기 위해 면세점 특허권 반납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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