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한국벤처투자가 사내 투자업무를 책임지는 총괄 본부장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회사는 이번 인사를 지역균형발전과 정부의 비전을 반영한 조직 재구성이라고 설명했다.
7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총괄 본부장을 기존 펀드운용1본부장인 윤효환 본부장에서 최철훈 지역혁신본부장으로 변경했다. 총괄 본부장직은 작년에 신설했으며 펀드운용1, 2본부와 펀드관리본부 및 지역혁신본부를 총괄하는 직책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인사를 포함해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회사는 6본부·2실·16팀·5사무소에서 6본부·3실·19팀·5사무소·1센터·1태스크포스(TF)로 조직구조를 변경했다.
감사실(5명)은 감사팀(3명)으로 축소했다. 경영기획본부 산하에는 '모태펀드 20주년 TFT'를 신설했다. 펀드관리본부도 새로 설립해 펀드관리1, 2팀과 투자관리팀을 산하에 집어넣었다.
글로벌성장본부 산하에는 벤처투자신고센터를 새로 두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0월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을 통해 "외국인 투자를 위한 국제적 벤처투자 통합신고센터를 개소해 투자 과정에서의 외국환거래 편의성을 제고하고, 관계부처 합동 매뉴얼도 제작해 국내 벤처투자에 수반되는 행정적차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한국벤처투자의 고유계정 투자를 담당했던 혁신투자본부는 지역혁신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산하에 지역혁신팀과 혁신투자팀을 포함시켰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조인 지역투자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역혁신본부는 총괄 본부장인 최철훈 본부장이 겸직한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중기부의 발표대로 지방투자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기존에 지역투자와 엔젤투자 등을 담당하던 최철훈 본부장이 총괄 본부장에 임명됐다"고 말했다.
이어 "총괄본부장의 역할을 지역혁신본부장으로 개편함으로써 조직의 핵심 기능을 지역 발전에 집중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지역별 특성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균형잡힌 국가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