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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사고 후폭풍 제주항공, 유동성 위기 오나 外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3일 09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객기 사고 후폭풍 제주항공, 유동성 위기 오나[뉴시스]

제주항공이 여객기 사고 이후 항공권 예약 취소가 급증하고, 운항량 축소를 결정하면서 자칫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참사 발생일인 지난해 12월29일부터 이튿날 오후 1시까지 무려 6만8000여건의 항공권 취소가 이뤄졌다. 막대한 현금 유출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지난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고객들에게 판매한 항공권의 선수금은 약 2606억원이다. 선수금은 기업이 제품·서비스 지급을 약속하고 고객(사)에게 미리 받은 돈으로 항공사의 선수금은 고객이 미래 탑승할 목적으로 예매한 탑승권 값에 해당한다. 탑승권을 미리 받아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발생하기 때문에 부채로 인식됐다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매출로 전환 인식되는 방식이다. '예약된 매출', '좋은 부채'인 것이다. 운영 자금을 미리 확보하면서 현금 흐름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공권 취소로 급증하면서 그만큼 현금 유출의 압박이 커진 것이다. 현재 제주항공의 재무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지난해 3분기 말 별도 기준으로 유동비율이 39.4%로 적정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 적정 수준은 산업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150~200%를 안정적으로 본다.


달리는 비트코인…트럼프 親가상자산정책 힘싣는 업계[아시아경제]

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46분 전일 대비 2.19% 오른 9만6830.16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최고 9만7739.82달러까지 오르며 10만달러 탈환을 계속 시도 중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류인 이더리움은 2%대 강세다. 리플 3%대, 솔라나 6%대, 도지코인 3%대, 트론 3%대, 아발란체 4%대 등 알트코인 상위주도 비슷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작년 말 산타랠리의 실종이 무색하게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졌다. 작년 12월 31일 비트코인은 9만1000달러대까지 밀리며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9만1317.14달러까지 일순간 후퇴했다. 연초 랠리의 원동력은 '트럼프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1월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친가상자산 정책 기대감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더불어 중국이 3조 위안 규모 특별국채 발행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경기부양책도 정책 모멘텀으로 함께 부각됐다.


새해 첫날에도 하락…테슬라, 차량 판매량 '쇼크'에 6%↓[한국경제]

새해 첫 거래일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작년 차량 판매량이 예상을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달러 가치 강세가 이어지며 국채금리가 들썩인 것도 증시에 악재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1.95포인트(0.36%) 내린 42,392.2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08포인트(0.22%) 떨어진 5,868.5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0.00포인트(0.16%) 밀린 19,280.79에 각각 마감됐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테슬라의 차량 판매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테슬라는 작년에 178만922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180만대, 2023년 판매량 181만대에 못 미쳤다.


해외건설 누적 수주, 59년 만에 1조달러 달성 쾌거[연합뉴스]

국내 기업들의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1965년 11월 현대건설의 첫 해외 수주(태국 타파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건설) 이후 59년 만이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지난달 1조달러(한화 약 1천468조원)를 돌파했다.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올해 11월까지 9965억달러를 기록하며 1조달러까지 35억달러가량을 남겨 놓고 있었다. 대외 여건이 악화한 가운데서도 건설업계가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수주가 연말에 몰리면서 기록 달성이 가능하게 됐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1조달러 달성'을 지난해 성과로 꼽으며 "국가 경제 성장에 큰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외건설 연간 수주액은 정부가 목표치로 잡은 400억달러를 넘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2015년(461억달러)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구입금융부담 2년만에 하락세 멈춰…서울은 유독 상승[파이낸셜뉴스]

지난해 3분기(7~9월) 주택 구입에 따른 금융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가 2년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61.1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분기마다 산출되는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주택을 표준대출로 구입한 경우 원리금 상환 부담의 정도를 보여준다. 총부채상환비율(DTI) 25.7%에 더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7.9%의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을 표준 대출로 가정했다. 이 지수가 61.1이라는 것은 가구당 적정 부담액(소득이 25.7%)의 61.1%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으로 부담하고 있다는 의미다.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22년 3분기 89.3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지난해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3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50.9로 집계됐다. 전 분기(147.9)보다 3포인트(2.0%) 상승한 것으로, 소득의 38.8%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쓴 셈이다.


셀트리온, 올해부터 삼성바이오와 맞붙는다[비즈워치]

셀트리온이 올해부터 주로 바이오벤처의 신약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CRO·CDO(위탁연구·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직접적인 수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라는 이름의 법인을 설립했다. 셀트리온이 자본금 100억원을 출자해 세운 100% 자회사다. 주요 사업은 크게 3가지다. △임상시험을 위탁 수행하는 CRO △고객사의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CDO △의약품을 대신 생산하는 CMO(위탁생산)다.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올해 상반기 CMO 사업을 위한 신규 공장 착공에 나서는 가운데 CRO와 CDO 서비스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CMO 서비스가 출시되는 2028년 이전까지 CRO·CDO 분야에서만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세포유전자, 펩타이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서비스를 확장해 2031년까지 1조원의 매출을 거둔다는 목표다.


해 넘긴 M&A·IPO...유통업계에 드리운 '먹구름'[이투데이]

정치 지형과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작년보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통업계의 올해 인수합병(M&A)과 상장 계획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해 시장에 나온 M&A 매물은 별다른 소득 없이 해를 넘겨, 올해 성사 가능성에 대한 비관론도 커지고 있다. 삼정KPMG는 2일 올해 유통업계 산업 전망을 '중립'으로 진단했다. 누적된 물가 상승으로 체감물가가 여전히 높아 소비 회복이 지연되면서 유통업계 주춤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통계청의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봐도 작년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 중심의 체감 물가를 보여준다. 올해 유통산업 전망에 비관론이 커지면서 관련 M&A 시장에도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이커머스 등에서 다수 매물이 나왔지만, 작년부터 이렇다 할 소득이 없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익스프레스가 반년 넘게 인수 희망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8000억 원~1조 원으로 추정되는 높은 몸값이 매각 걸림돌로 꼽힌다. 불경기에 투자금 조달이 쉽지 않고 유통산업 전망도 녹록지 않은 점이 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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