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B들 환율 전망 대폭↑…"내년 3분기까지도 계속 상승"[연합뉴스]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한 원/달러 환율이 새해 들어서도 쉬이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가 되고 있다. 당장 내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환율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암울한 분석에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일제히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국책 연구기관들은 외환 당국의 과도한 시장 개입이 오히려 외환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해 눈길을 끈다. 당국으로선 사면초가 상황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IB들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환율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비트코인 뉴욕거래 9만2000달러선…트럼프 취임 앞두고 랠리 주춤[뉴스1]
비트코인이 연말 뉴욕 거래에서 9만2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30일 오후 5시 21분 기준 1.3% 하락한 9만2271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11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승리로 촉발된 랠리가 주춤해졌다. 비트코인은 올해 120% 넘게 상승하며 주식, 금과 같은 전통적 투자자산을 앞질렀다. 트럼프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를 선호하고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축적하는 것을 지지하면서 비트코인은 랠리를 펼쳤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12월 중순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1만 7000달러 가까이 빠졌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추며 투기 열풍이 식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참사 여파에 제주항공·애경그룹株 동반 급락[서울경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 여파로 제주항공과 애경그룹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선두 주자인 제주항공에서 처음으로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하자 반사이익 기대감에 매수세가 쏠린 에어부산은 급등하는 등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8.65% 내린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AK홀딩스(12.12%)를 비롯해 애경산업(4.76%), 애경케미칼(3.80%) 등 애경그룹 관련 종목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애경그룹의 지주사인 AK홀딩스는 제주항공의 지분 50.3%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날 해당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전날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에 충돌한 뒤 폭발해 탑승자 179명이 사망한 사고를 두고 애경그룹과 제주항공의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 '가뭄'...악성 미분양은 '급증'[한국경제TV]
강력한 대출 규제속에 서울 아파트 거래는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량은 전달보다 13% 줄었고, 전월세 거래도 9.5%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4년4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기준 전국 주택 거래량과 인허가 실적 등을 담은 '11월 주택 통계'를 31일 공개했다. 11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4만9천114건으로 전월(5만6579건)보다 13.2% 떨어졌다. 수도권은 2만1777건으로 전월보다 12.9% 줄었고, 지방은 2만7337건으로 전월 대비 13.4%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거래는 3만6399건으로 전월보다 15.2% 줄어든 가운데 특히 서울 아파트(3773건)는 5.7% 감소, 4개월째 거래량이 줄었다.
무안 -253억, 양양은 '유령공항'…11곳 적자인데 "10곳 더 짓자"[머니투데이]
전국 15개 공항 중 11개 공항이 적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은 추가 공항 건립을 앞다퉈 요구하고 있다. 공항 설립과 운영 예산이 시민의 '혈세'에서 나오는 구조인 만큼 '눈먼 돈'을 차지하려는 지자체가 욕심을 부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신규 공항을 짓고 운영하는 데에 따른 지자체의 책임을 이전보다 높여야 한다고 제언한다. 30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15개 공항 중 인천국제공항(5325억원), 김포국제공항(360억원), 김해국제공항(369억원), 제주국제공항(606억원) 등 4개 공항만이 흑자를 기록했다. 나머지 11개 공항은 적자를 냈다. 특히 대구국제공항을 제외한 광주공항, 울산공항, 청주국제공항, 양양국제공항, 여수공항, 사천공항, 포항경주국제공항, 군산공항, 원주공항 그리고 무안국제공항 등 10개 공항은 2014년부터 10년간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었다.
예대금리차 벌어지는데…시중銀 수신금리 '뚝뚝'[아시아경제]
주요 시중은행의 수신금리가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올려둔 대출 가산금리를 내리지 않으면서 예대금리차가 2년여 만에 최대 수준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와중에서다. 다만 금융권에선 새해부터는 가계부채 포트폴리오 관리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이런 추세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월18일부터 ▲신한 쏠(SOL) 통장 ▲신한 땡겨요 페이 통장 ▲신한 군인행복 통장 등 3개 상품의 우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한다. 신한SOL통장의 경우 카드, 투자증권, 라이프 중 1개 거래를 충족한 경우 부여되는 우대 금리가 1.90%에서 1.40%로, 2개 이상 거래를 충족한 경우 부여되는 우대 금리가 2.40%에서 1.90%으로 각기 0.50%포인트 씩 축소된다. 이외 신한 땡겨요 페이 통장, 군인행복 통장의 경우도 조건 충족시 부여되는 우대 금리가 2.90%에서 2.40%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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