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11번가 투자자 자금 갚아주는 안 논의한다(매일경제)
SK그룹 투자전문 중간지주회사인 SK스퀘어가 1년 이상 매각이 되지 않고 있는 이커머스 자회사 11번가와 관련해, 기존 FI(재무적투자자)의 투자회수(Exit) 방안을 논의하고 나섰다.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회수를 도움으로써 자본시장서의 SK그룹 평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와 11번가 투자사인 FI는 최근부터 11번가 관련 투자회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11번가 경영권 매각에 SK스퀘어와 FI가 공동으로 나서면서, 동시에 경영권 매각이 힘들면 11번가 관련 FI 엑시트방안을 SK스퀘어측이 내년 상반기 중 모색한다는 것이 골자다.
정용진, 알리바바와 손잡았다…G마켓·알리익스프레스 합작(주요언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가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다. 내년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에는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G마켓과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편입된다. 이마트는 자회사인 아폴로코리아가 그랜드오푸스홀딩에 G마켓 지분 100%를 현물 출자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아폴로코리아와 알리익스프레스 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해 체결한 합작투자계약의 일부다. 출자 비율은 5대 5이고, 알리익스프레스 인터내셔널이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설립하면 아폴로코리아가 보유한 지마켓 지분 100%를 현물 출자해 참여하는 방식이다. 알리바바그룹 측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과 이와 별도로 현금 3000억원을 출자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이 책정한 합작법인 기업가치는 약 6조원이다.
'젊은 사장님' 공략하는 토스플레이스…2030 가맹점주 44%(한국경제)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결제 단말기 제조 및 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의 가맹점 수가 8만5000곳을 돌파했다. 토스 단말기를 사용하는 가맹점주의 평균 연령은 43세로 자영업자 평균인 50대 초반보다 낮았다. 토스플레이스는 이같은 성과를 담은 연말 결산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 3월 3만 곳이었던 토스플레이스 가맹점은 6월 4만7000곳, 9월 6만5000곳, 12월 8만5000곳으로 빠르게 늘었다. 토스 단말기를 사용하는 매장은 음식점이 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페·뷰티숍이 각각 20%, 19%로 뒤를 이었다. 20대와 30대 가맹점주 비율은 44%로 업계 평균 16%를 크게 웃돌았다. 토스 단말기와 토스 포스의 직관적인 UX와 효율적인 매장 관리 시스템이 젊은 자영업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끈 결과라고 토스 측은 분석했다.
서울반도체, 또 특허 승소…"필립스, 7년간 팔린 제품 회수해야"(한국경제)
서울반도체가 독일서 세계 1위 발광다이오드(LED) 기업인 필립스와의 특허 소송에서 승소하고 '7년간 판매된 필립스 조명 전량 리콜(회수)' 판결을 받아냈다. 지난 17일 필립스가 제기한 '서울반도체의 발광다이오드(LED) 특허 기술(CRI 70) 무효 소송'에서 독일 특허법원이 서울반도체의 손을 들어준 데 따른 것이다. 에 따라 필립스는 2017년 3월부터 독일서 판매해온 CRI 70 기술 적용 제품들을 전량 수거해 폐기해야 한다. 필립스가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제품 1개당 25만달러(약 3억6700만원)의 벌금도 물어야 한다.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글로벌 유통업체 콘래드 일렉트로닉에서 판매된 '서울반도체의 특허 침해 전 제품'의 즉각적인 판매금지 명령을 지난달 내렸다. 하지만 이 명령의 효력은 지난 17일 독일 특허법원이 서울반도체의 특허가 유효하다고 판결하면서 발생했다. 서울반도체 특허의 유효성을 인정받으면서 2017년 3월 29일 이후 시장에 판매된 필립스 제품을 전량 회수(Recall)하고 폐기(Destruction)하게 된 것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특정 제품으로 국한하지 않고 '특허 침해 전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강력한 효력을 갖고 있다"며 "서울반도체의 추가 판매금지 소송 없이도 이 유통사는 침해한 모든 제품을 법원에 제출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폐업 자영업자 98.6만명 역대 최대…2030 사장님 29만명 망했다(서울경제)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가 1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 간 물가 상승률의 5배로 오른 최저임금으로 인건비 부담이 가중된 데다 경기 부진, 금리 상승이 맞물리며 자영업자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경제 활동을 시작하는 2030세대의 폐업률이 치솟고 있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6일 발표한 '최근 폐업사업자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는 98만6000명으로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법인사업자(130 2000명)와 개인사업자(864만8000명)를 합친 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폐업률은 9%로 2022년에 비해 0.8%포인트 뛰며 7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문을 닫은 사업자는 98만6000명, 전체 사업자 10명 중 1명이 망했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 당시인 2019명(92만2000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폐업한 사업자 가운데 개인사업자만 91만1000명으로 92.3%에 달했다.
27일 기업은행 사상 첫 총파업…"상담 지연 등 업무차질 불가피"(서울경제)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27일 사상 첫 총파업을 실시해 전국 모든 지점에서 업무 마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은행측은 팀장급 이상을 투입해 업무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지만 대출 상담 등 정상적인 업무 처리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노조는 27일 하루 동안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선다. 이날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9485명 중 약 8000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 임직원 수가 약 1만3000명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임직원의 약 61%가 이번 파업에 동참하는 셈이다. 기업은행 노조가 단독으로 총파업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핵정국에 부동산 시장 살얼음판…수도권 아파트 값도 떨어졌다(매일경제)
대출 규제와 더불어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주택시장의 거래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전국에 이어 수도권마저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3% 내려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1% 올라 하락세를 면했지만, 동북권(-0.01%)의 경우 성동구(0.02%)를 제외하면 일제히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여 하락 기조를 보였다. 성북구의 경우 이번주 -0.01%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3월 둘째 주(-0.02%) 이후 41주 만에 하락전환했다. 지난주 보합을 기록한 노원구와 강북구는 이번주 각각 0.02%와 0.01% 떨어져 7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까지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여온 광진구도 이번주 보합(0.00%)을 기록해 간신히 하락세를 면했다. '강남3구'는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03%), 서초구(0.06%), 송파구(0.04%) 모두 전주보다 가격이 뛴 가운데, 대단지인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여파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온 강동구가 이번주(0.00%) 하락세를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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