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더현대광주에 2500억 추가 투입
올해 2월 600억 이후 추가 투자 "시설 구축 및 운영 자금"
더현대광주 조감도. (제공=현대백화점)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현대백화점이 광주지역 복합쇼핑몰 개발을 담당하는 종속회사 '더현대광주'의 제3자유상증자에 참여해 2500억원의 실탄을 추가 투입한다. 현대백화점은 앞서 올해 2월 총 600억원을 출자해 더현대광주를 설립했다.


현대백화점은 20일 이사회를 통해 종속회사인 더현대광주에 25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더현대광주가 진행하는 주주배정방식의 제3자유상증자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더현대광주 주식 500만주를 취득하며 지분율은 100%로 유지된다.


더현대광주는 광주 북구에 약 31만㎡(약 9만3940평) 규모로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의 개발과 이후 운영을 담당하는 법인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2월 총 600억원을 출자해 해당 법인을 신설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에도 더현대광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실제 이달 17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퍼레이트 데이'에서 현대백화점은 더현대광주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광주의 시설 구축 및 운영 자금을 위한 자금"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의 각축전 지역이 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더현대서울 외에도 신세계그룹이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트(가칭)' 조성에 나서고 있다. 실제 신세계그룹은 올해 3월 금호고속에게 유스퀘어 문화관과 터미널 부지, 사업권을 4700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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