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DN오토모티브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신용등급 전망 'A-/긍정적' 조정…"주력 사업 안정성·실적 양호 지속"
(제공=DN오토모티브)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DN오토모티브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을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자동차부품·공작기계 등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호실적이 기대되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기평은 지난 17일 DN오토모티브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변경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한기평은 등급 전망 상향 요인으로 ▲양대 주력 사업의 사업 안정성에 기반한 실적 양호 지속 ▲재무부담 경감 및 긍정적 수준의 재무안정성 유지 ▲DN솔루션즈 기업공개(IPO) 가시화로 높아진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한기평은 "DN오토모티브는 2022년 DN솔루션즈를  인수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이후  자동차부품과  공작기계  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영업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2024년 환율이 상승하고 미주 지역 고객사 주문 증가에 따라  자동차부품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부품 매출 성장에 힘입어 DN오토모티브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고 고환율에 더해 원가 절감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돼 영업이익률은 16%를 기록했다"며 "향후에도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토대로  현 수준의  양호한  영업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기평은 DN오토모티브가 DN솔루션즈 인수 과정에서 떠안았던 재무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DN오토모티브는 DN솔루션즈 인수 당시 회사채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 신디케이트론,  인수금융  등  외부  차입에  의존해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크게 상승하는 등 재무안정성이 급격히 저하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입금  상환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순이익  창출이 지속돼  자본이  축적되면서  재무 구조도 개선되는 추세"라며 "내년  1월  만기  도래  예정이었던  인수금융  차입금도 올 8월  중 리파이낸싱  실행을  완료해  상환  시점을  유예했고  기존  대비  유리한  금리  조건에서 금융비용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DN오토모티브는 1971년 설립됐으며 자동차용 방진부품과 축전지를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후 2022년 1월 2조946억원을 투입해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하면서 공작기계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제공=한국기업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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